SK에너지, 중국 석탄사업 첫 진출
view : 27561
o 중국 산시성(山西省) 핑딩(平定)탄광 지분 20% 인수
o 유전개발 이어 석탄 등 해외 자원개발사업 다변화
o SK가스도 지분 12% 참여, ‘따로 또 같이’ 진출
SK에너지의 해외 자원개발사업이 지역과 제품이 다변화 되고 있다. SK에너지는 중국 산시성(山西省)의 핑딩(平定) 탄광의 지분 20%을 인수해 중국 석탄사업에 첫 진출했다고 27일 밝혔다.
SK에너지는 중국 현지 자회사인 SK중국투자유한공사를 통해 중국 산시회능매업유한공사(山西匯能煤業有限公司) 가 소유하고 있던 핑딩(平定) 탄광에 증자 형식으로 총 254억원을 투자, 탄광 지분 20%를 인수해 2대 주주의 지위를 확보하게 됐다. 또한, SK가스(대표 김치형, www.skgas.co.kr)도 동시에 총 153억원을 투자해 12%의 지분을 확보함으로써 ‘따로 또 같이’ 해외 자원개발사업의 시너지 효과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 핑딩(平定) 탄광은 산시성(山西省) 양취엔시(陽泉市) 핑딩현(平定縣) 에 위치한 제철용 및 발전용 석탄을 생산하는 탄광으로 연간 45만 톤 정도의 석탄이 생산되고 있으나, 이번 SK에너지와 SK가스의 신규 투자로 2009년 까지 탄광 증설을 완료하여 연간 180만 톤의 석탄을 생산할 계획이다.
SK에너지 관계자는 “2009년부터 동 탄광에서 생산되는 석탄을 중국 현지에 판매할 계획이며, 중국의 경제 개발로 석탄 수요가 계속 증가하고 있어 시장 규모가 계속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SK에너지, SK가스는 핑딩(平定) 탄광 지분 확보를 계기로 탄광 운영에 대한 노하우를 축적해 앞으로 중국 산시성(山西省) 및 샨시성(陝西省) 등 중국에서의 석탄 자원 확보를 계속해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SK에너지 관계자는 “중국 석탄사업의 첫 진출로 현지 공장 가동 및 아스팔트 등 제품 판매와 함께 자원개발사업에도 진출하게 되어 중국과 함께 성장하고, 발전한다는 중국 사업 전략이 한층 탄력을 받을 것”이라고 밝혔다.
1990년 이후부터 해외 석탄 개발 및 생산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오고 있는 SK에너지는 현재 호주에서 탄광을 개발 중이며, 생산 탄광을 통해 연간 200여 만톤의 석탄을 생산하고 있다. 이외에도 중국, 호주, 인도네시아 등지에서 500여 만톤에 달하는 양질의 유연탄을 수입하여 이를 주 에너지원으로 하는 한전, 열병합발전사 및 시멘트업체에 공급하고 있으며, 특히 한전 5개 자회사 석탄 소요량의 8%를 공급함으로써 안정적인 석탄에너지 공급자의 위상을 확고히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