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2차전지 증설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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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이 2차전지 증설에 나선다. 이와 관련, LG화학은 내년 상반기까지 충북 오창테크노파크에 원통형전지 450만셀을, 중국 난징(南京)에 폴리머전지 200만셀을 각각 증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증설이 모두 완료되는 내년 상반기 이후에는 LG화학의 2차전지(원통형, 각형, 폴리머) 생산량이 月 2,850만셀에서 3,500만셀로 늘어나게 된다.
■ 원통형 450만셀 증설 - 충북 오창테크노파크
LG화학은 내년 상반기까지 충북 오창테크노파크에 원통형전지 450만셀을 증설한다. 증설이 완료되는 내년 상반기 이후에는 해외 포함 月 1,500만셀(국내 1,300만셀 / 해외 200만셀) 규모의 원통형전지 생산량을 갖추게 된다.
LG화학은 원통형전지의 경우 노트북 PC 시장이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는데다, HP 등 메이저 고객사의 공급량 증대 요청이 들어오고 있어 증설을 결정하게 됐다고 증설 배경을 설명했다. 또한, 현재 원통형전지 라인이 full 가동하고 있다며 이후 수요증대에 대비해 추가 라인 증설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 폴리머 200만셀 증설 - 中 난징(南京)
한편, LG화학은 올 상반기 중국 난징(南京)공장에 폴리머전지 100만셀을 증설한데 이어 올 하반기에 100만셀을 추가로 증설키로 하는 등 내년 상반기까지 올 연초 대비 총 200만셀의 폴리머전지를 증설한다. 증설이 완료되는 내년 상반기 이후, LG화학은 국내 350만셀, 해외 300만셀 등 총 650만셀의 폴리머전지 생산능력을 확보하게 된다.
폴리머전지의 경우 휴대폰의 고기능화 및 기타 모바일 기기 시장이 성장함에 따라 그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특히 휴대폰이 연 10% 수준으로 지속적인 성장을 보이고 있어 폴리머전지 수요는 향후에도 꾸준한 증가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LG화학 김반석 사장은 “고부가제품 매출증대, 생산성 향상 등을 통해 2차전지부문 실적이 빠른 속도로 개선되고 있다”며, “원통형과 폴리머의 증설이 모두 완료되는 내년에는 전지사업부문에서 흑자전환이 예상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