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에너지,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과 공동으로 석유 나프타 고효율처리 세계 첫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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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에너지는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과 공동으로 지난 6월 11일 석유화학제품의 원료 물질인 에틸렌, 프로필렌 등을 추출하는 나프타 분해공정에서 나오는 ‘C4 부산물’을 원료로 해 부타디엔, 부텐-1과 같은 고부가가치의 석유화학 물질을 제조할 수 있는 새 공정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동 공정은 ‘아세틸렌 전환공정’과 ‘올레핀·파라핀 흡착 분리 공정’ 등 크게 두 가지로 아세틸렌 전환공정은 C4 부산물 처리 공정의 효율을 크게 떨어뜨려 왔던 불순물인 ‘아세틸렌’을 사전에 효과적으로 제거하는 공정으로 복잡한 공정을 단순화시킬 수 있어 기존 공정에서 드는 에너지의 20% 가량을 절감할 수 있다.
이 공정을 100만t 규모(에틸렌 기준)의 나프타 처리 공정에 적용하면 연간 1000억원 이상의 추가 이익을 낼 수 있을 것으로 연구진은 추산하고 있으며, 기술 수출로 연간 200억원 이상의 로열티도 기대하고 있다. 아세틸렌 전환공정 기술은 현재 실증설비 시험(파일롯 테스트)을 마치고 내년 하반기부터 SK에너지 울산공장에서 가동에 들어갈 계획이며 올레핀·파라핀 흡착분리 공정은 2010년부터 상용화에 들어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