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화학단지 굴뚝 '친환경 홍보탑'으로 변신
연구조사본부
view : 40810
울산석유화학단지내 울산 최고높이의 한주 굴뚝...친환경적 색상·디자인으로 거듭나
울산시 공무원들의 노력으로 공단지역의 상징으로만 여겨지던 굴뚝이 환경도시 이미지에 부합되는 친환경 홍보탑으로 속속 변신을 시도하고 있다.
울산석유화학단지의 한주(대표이사 이인원)는 울산 최고 높이의 연돌 1개소에 사업비 9500만원을 투입, 단편적이던 붉은색/흰색 연돌이미지를 생태도시 이미지에 부합되는 친환경적 색상 및 디자인으로 지난 6월24일 도색을 완료했다.
이번 사례는 지난해 S-OIL 온산공장 연돌(1개소) 도색에 이어 두 번째로 2008년 공무원 연구모임 최우수상을 수상한 '공단지역 미관개선에 관한 연구'(불카누스-회장 총무과 정병규)에서 제시한 연돌 색채 제안을 한주에서 흔쾌히 받아들인 결과이다.
불카누스팀은 연구보고서에서 공단지역 연돌의 색채를 바꿈으로써 연돌에 대한 이미지가 바뀌고 기업에 대한 신뢰성이 높아짐을 다양한 색채디자인을 통해 제시하고 있다.
산업도시 울산을 대표하는 최고 규모의 한주의 굴뚝은 높이 153.5m, 직경 2.8m의 규모로 석유화학 제품 생산에 필수적으로 소요되는 열과 전기를 생산하기 위해 완벽한 공해방지시설(저녹스버너, 탈질설비, 탈황설비, 전기집진기 등)을 갖춘 설비이며, 남구 부곡동 한주의 제2공장에 1991년 설치되었다.
한주는 환경오염의 이미지를 불식시키고 친환경적인 이미지 구축 및 단지 내 상징으로 변화시키고자 지난 6월 24일 굴뚝 설치 18년만에 새로운 디자인·색상으로 변신을 완료했다.
이번 굴뚝 도색작업은 지난 6월 5일부터 24일까지 전문작업자 10명이 동원되었고, 디자인은 친환경적인 이미지를 구현하기 위해 10여가지 안을 마련한 후 여러 의견을 충분히 수렴하여 선정됐다.
한주 기획팀 관계자는 "굴뚝을 친환경적인 색상과 디자인으로 바꿔 공단지역의 새로운 친환경적 이미지 개선에 기여함으로써 주위에 우호적인 파급효과가 발생되어 공단전체의 이미지 개선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한주는 1969년 정부의 석유화학산업 육성시책에 의거 울산석유화학공업단지 내 수용가에 필요한 유틸리티를 중앙집중 공동화하여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해 설립된 회사로, 열과 전력을 동시에 생산, 공급함으로써 에너지 이용효율의 극대화를 추구하는 우리나라 최초의 에너지공급 열병합발전회사이다.
또한 ISO 14001 인증 획득, 자율환경 개선관리 협약체결, 지속적 환경보전 관리하는 등 환경정책에 솔선수범하여 적극 실천해 오고 있으며, 특히 대기오염물질 및 폐기물 발생량 저감 활동 등의 환경친화적인 기업으로 신뢰를 키워가고 있다.
또한 국민 건강증진 및 식생활 개선을 위해 청정 동해안의 깊은 바닷물을 원료로 이온교환막식 전기투석법과 증기를 사용하여 인체에 유해한 불순물을 제거한 깨끗하고 위생적인 고순도 소금을 생산, 공급하고 있는 회사이기도 하다.
출처 : 울산광역시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