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토탈, ‘기능마스터 거리’ 조성
연구조사본부
view : 34660
“기능마스터가 공장의 안전안정가동을 실현에 앞장섬으로써 회사를 지키는 팽나무와 같은 역할을 하고 있음을 상징하는 의미를 담아 조성하였습니다”
석유화학기업 삼성토탈(대표 유석렬)이 17일 충남 대산공장에 팽나무로 100미터를 조성한 뒤 이런 격려를 담은 현판을 걸었다. 일명 ‘기능마스터 거리’를 알리기 위함이다.
기능마스터란 기능장 자격증을 3개 이상 보유했거나 기능장 자격증 2개에 기사 자격증 1개 이상을 보유한 임직원들에게 부여한 명예칭호. 현장 임직원 중에서 업무에 필요한 기술습득 등 자기계발 노력을 높인 이들을 치하하기 위해 팽나무 한그루 당 기능마스터 한명씩의 명패가 달아 이런 ‘기능 마스터 거리’가 조성됐다. 비바람과 바람을 막아주는 방풍림으로 많이 쓰이는 팽나무가 선택된 것은 기능마스터들이 공장의 안전가동의 중추가 돼 달라는 의미다.
삼성토탈은 유석렬 사장과 스캇 메큐엔(Scott McEwen) 수석부사장 등 경영진과 기능마스터 11명을 비롯해 임직원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 날 제막식을 가졌다. 유 사장은 “오늘의 글로벌 기업 삼성토탈이 있게 한 원동력은 지속적으로 개인역량을 업그레이드 시켜온 임직원 덕분”이라며 “오늘을 계기로 현장에서 보다 많은 기능마스터가 배출될 수 있도록 회사차원의 배려를 아끼지 않을 계획”이라고 약속했다.
현재 삼성토탈 대산공장 운전원 450명이 보유한 자격증은 기능장 77개, 기사 83개, 기능사 497개, 산업기사 196개 등 853개에 달한다. 이와 관련 임종태 경영혁신담당 상무는 “현장 운전원의 30% 기능장 취득을 목표로 알찬 교육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개발, 운영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