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케미칼, 일본 신용등급 국내 유일 BBB+ 획득
연구조사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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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외 신인도 제고의 계기, 해외 프로젝트 추진 자금 효과적 조달의 기반 마련
한화케미칼이 일본의 대표적인 신용평가사인 JCR(Japan Credit Rating Agency,
Ltd.)로부터 외화장기선순위채권에 대해 BBB+ 등급을 부여받았다. 아울러 신용등급 전망은 ‘안정적’
(stable)으로 평가받았다.
국내에서 JCR 등급을 받은 비금융권 민간기업 중에서 BBB+ 등급은 가장 높은 등급이며 한화
케미칼이 유일하다.
2008년 말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부실기업들의 과장된 신용등급에 대한 책임론이 대두됨에 따라
최근에는 신용평가사들이 민간기업에 건실한 신용등급을 부여하는 사례가 드물다. 이런 상황에
서 한화케미칼이 보수적이기로 유명한 일본 신용평가사로부터 BBB+ 등급을 획득한 것은 한화그
룹과 한화케미칼의 대외 신인도를 한층 더 제고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이와 관련 한화케미칼 관계자는 “해외 프로젝트를 추진하는 데 필요한 자금을 좀더 효과적으로
조달할 수 있고 다원화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한편 JCR은 한화케미칼에 BBB+ 등급을 부여한 근거로 나프타 크래킹에서부터 석유화학제품 생
산과 플라스틱 가공에 이르는 완벽한 수직계열화를 통해 국내 시장에서 높은 경쟁력을 유지하고
있는 점을 들었다. 아울러 2008년 말 글로벌 금융위기를 극복하며 2009년 매출 3조337억 원과 영
업이익 4,108억 원이라는 사상 최고의 실적을 기록한 점도 높이 평가했다. 또한 한화케미칼의 개
선된 영업이익 실적이 회사의 현금흐름을 확대하고 이자보상배율을 개선시켰다고 덧붙였다.
신용등급 전망을 ‘안정적’으로 평가한 것과 관련, 한화케미칼은 환율과 원자재 가격 상승 등 외부
요인에도 불구하고 수직계열화에 기반한 경쟁력을 바탕으로 현 수준의 현금흐름과 부채상환 능력
을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