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종합화학-사빅, 고성능 폴리에틸렌 세계시장 공략 본격화
연구조사본부
view : 4609
SK종합화학-사빅, 고성능 폴리에틸렌 세계시장 공략 본격화
■ SK종합화학과 사빅의 합작법인 SSNC, 7일 울산 넥슬렌 공장 공식 준공
■ 제품∙공정 100% SK 독자기술로 개발…SK이노베이션의 4대 글로벌 파트너링 완성
■ 최태원 회장 “넥슬렌 글로벌 확장 본격 논의…사빅과 다양한 협력사업 발굴”
SK종합화학이 글로벌 화학 메이저 사빅(SABIC)과 손잡고 고성능 폴리에틸렌 사업의 글로벌 플레이어로 도약하기 위한 시동을 걸었다.
SK종합화학(대표이사: 차화엽, www.skglobalchemical.com)은 7일 사빅과의 합작법인인 에스에스엔씨(SSNC, SABIC SK Nexlene Company)가 울산광역시 울주군
넥슬렌 공장에서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넥슬렌(NexleneTM)’은 고성능 폴리에틸렌의 SK 브랜드 명으로, 고부가 필름, 자동차 및 신발 내장재, 케이블 피복 등에 사용된다.
준공식에는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사우디 왕자인 사우드 빈 압둘라 빈 투나얀 알 사우드(Prince Saud bin Abdullah bin Thenayan Al-Saud) 사빅 회장을 비롯해 정철길 SK이노베이션 사장, 차화엽 SK종합화학 사장, 유세프 알 벤얀(Yousef A. Al-Benyan) 사빅 부회장 등이 양사를 대표해 참석했다. 또한,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김기현 울산시장, 고객사 및 협력사 관계자 등 400여명이 함께 자리했다.
연산 23만톤 규모의 고성능 폴리에틸렌을 생산하는 울산 넥슬렌 공장은 해외 기술을 빌리지 않고 건설한 국내 최초의 석유화학 공장이다. SK종합화학은 2004년 부터 넥슬렌 촉매∙제품∙공정 등을 100% 자체 기술로 개발했다.
최태원 회장은 기념사를 통해 “앞으로 넥슬렌의 글로벌 사업거점을 확장하고 생산규모를 100만톤 이상으로 늘려 글로벌 시장을 선도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최 회장은 또 “SK와 사빅이 넥슬렌 외에 다양한 분야에서 시너지를 낼 수 있는 협력사업들을 발굴하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사우디와 한국을 대표하는 두 기업의 협력이 양국 간 우호관계 발전에도 기여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알 사우드 사빅 회장은 “(넥슬렌 공장 준공은) SK와 같은 글로벌 선두 기업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획기적인 기술개발과 혁신을 도모하고자 하는 사빅에게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울산 넥슬렌 공장 준공식을 계기로 넥슬렌의 글로벌 사업 거점을 확장하기 위한 양자간 논의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최태원 회장과 알 사우드 회장은 준공식 하루 전인 지난 6일 서울 광진구 W호텔에서 만나 향후 넥슬렌 사업 확대 및 양사 간 추가 협력방안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눈 것으로 전해졌다.
울산 넥슬렌 공장 준공에 따라 최태원 회장의 진두지휘 아래 SK이노베이션이 추진해 온 4대 ‘글로벌 파트너링’(Global Partnering) 프로젝트가 모두 결실을 맺게 됐다. 앞서 SK이노베이션은 중국 시노펙, 일본 JX에너지, 스페인 렙솔과 손잡고 각각 석유화학 및 윤활기유를 생산하는 국내∙외 합작공장을 잇따라 출범시켜 상업가동 중이다.
한편, SK종합화학은 2011년 넥슬렌 공장 착공 후 지난해 1월 기계적 준공을 한 뒤 올 7월 사빅과 합작법인 SSNC를 출범시켰다.
최태원 회장은 2010년 1월 다보스 포럼에서 당시 사빅의 모하메드 알마디(Mohamed Al-Mady) 부회장에게 합작을 제안한 것을 시작으로, 수차례 사빅 최고경영진을 직접 만나 합작 성사를 이끌었다. 국내 기업 중 글로벌 화학 메이저 기업인 사빅과의 합작 프로젝트를 성사시킨 기업은 SK종합화학이 유일하다.
SK이노베이션 정철길 사장은 “앞으로도 다양한 사업영역의 해외 메이저 기업들과 ‘글로벌 파트너링’ 전략을 추진해 합작 성공 신화를 계속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 사진 설명
- 사진자료 1,2 > SK종합화학과 사빅(SABIC)과의 합작법인인 SSNC(SABIC SK Nexlene Company) 넥슬렌 공장 준공식에 참석한 인사들이 준공 기념 터치버튼을 누르고 있다. 왼쪽부터 유세프 알 벤얀 (Yousef A. Al-Benyan) 사빅 부회장, 사우디 왕자인 사우드 빈 압둘라 빈 투나얀 알 사우드 (Prince Saud bin Abdullah bin Thenayan Al-Saud) 사빅 회장,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최태원 SK그룹 회장, 김기현 울산시장, 박영철 울산시의회의장, 정철길 SK이노베이션 사장, 김영주 SK이노베이션 사외이사
- 사진자료 3> SK종합화학과 사빅(SABIC)과의 합작법인인 SSNC(SABIC SK Nexlene Company) 넥슬렌 공장 준공식에 참석한 인사들이 기념 터치버튼을 누른 후 박수를 치며 축하하고 있다. 왼쪽부터 사우디 왕자인 사우드 빈 압둘라 빈 투나얀 알 사우드 (Prince Saud bin Abdullah bin Thenayan Al-Saud) 사빅 회장,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최태원 SK그룹 회장, 김기현 울산시장, 박영철 울산시의회의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