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 차세대 웨어러블 배터리 언팩!
연구조사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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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20일부터 인터배터리 전시회 참가…차세대 배터리 등 선보여
섬유처럼 자유롭게 휘는 스트라이프 배터리와 스마트 워치용 밴드 배터리 공개
독자 개발 기술로 향상된 유연성과 고성능 에너지 밀도 구현
삼성SDI(대표이사 조남성)가 20일(火)부터 3일 간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최되는 인터배터리 전시회에서 스트라이프(Stripe) 배터리와 밴드(Band) 배터리를 선보이며 인체의 어떠한 곡선에도 적용이 가능한 웨어러블 배터리 시대를 가시화 했다.
삼성SDI가 이번에 최초로 공개한 스트라이프 배터리는 섬유와 같이 자유자재로 휠 수 있는 유연성과 혁신적인 에너지밀도를 구현한 차세대 배터리다. 스트라이프 배터리는 목걸이, 헤어밴드, 티셔츠 장식 등 다양한 형태로 적용이 가능해 앞으로 웨어러블을 포함한 각종 배터리 애플리케이션 시장 확대에 기폭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스트라이프 배터리에는 삼성SDI가 독자적으로 개발한 요소 기술들이 적용됐다.
특히 내 ·외장재 설계에 첨단 소재기술을 적용해 두께 0.3mm의 초슬림 디자인을 완성했고, 실링 폭 최소화 기술로 기존 유사 배터리 대비 높은 에너지 밀도를 구현했다. 이로써 스트라이프 배터리는 디자인 유연성과 고성능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게 됐다.
(* 요소 기술: 제품 개발이나 성능 향상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핵심 기술
* 실링(Sealing)기술 : 배터리 내부 물질이 밖으로 세지 않도록 외부를 밀봉하는 기술. 실링 기술이 뛰어나면 밀봉 부위를 작게 만들 수 있어 에너지 밀도를 높이는데 도움이 된다.)
이번 전시회에서 삼성SDI는 밴드 배터리도 선보였다. 밴드 배터리는 스마트 워치를 타깃으로 개발된 차세대 제품이며, 기존의 스마트 워치 줄에 밴드 배터리를 적용하면 용량을 크게는 50% 이상 향상 시킬 수 있다.
삼성SDI의 밴드 배터리는 사람 손목 둘레 수준의 곡률 범위 내에서 약 5만 번 이상의 굽힘 테스트 후에도 정상 작동이 가능해 충분한 상품성을 갖춘 것으로 평가 받았다. 특히 이번 전시회에서 삼성SDI는 스트라이프 배터리와 밴드 배터리가 적용된 웨어러블 애플리케이션을 직접 시연하기도 하는 등 배터리가 애플리케이션을 선도하는 웨어러블 배터리 시대의 모습을 눈앞에서 구현했다.
이 밖에도 삼성SDI는 5년 연속 세계 시장 점유율 1위의 소형배터리 제품을 비롯해 전기차 배터리와 ESS에 이르기까지 배터리 전 분야를 공개했다.
먼저 소형배터리 부문에서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파워툴(Power tool, 전동공구), 전기자전거, 골프카트 등의 뉴애플리케이션用 배터리를 전면에 내세웠으며, 자동차용 배터리 부문에서는 BMW의 PHEV(플러그인하이브리드카) i8에 독점 공급하고 있는 배터리를 비롯해 다양한 셀, 모듈, 팩 제품을 선보였다. 마지막으로 ESS 부문에서는 대형 빌딩에 필수적으로 설치되는 UPS(무정전 전원 장치)와 가정용 ESS 제품 등을 전시했다.
아울러 삼성SDI는 이번 전시 컨셉을 '에너지 디자이너 배터리'와 '미래 디자이너 삼성SDI'로 설정하고, 구체적으로 City Life(도시 생활), Home(가정), Outdoor(옥외)의 3가지 부스 테마를 통해 BoT(Battery of Things)가 구현하는 미래상을 전시장에 연출했다.
삼성SDI 배터리연구소 연구소장 김헌수 전무는, "스트라이프 배터리와 밴드 배터리는 웨어러블 배터리 시대를 이끌어 갈 차세대 제품"이라며 "앞으로도 한 발 앞선 배터리 혁신 기술 개발을 통해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고 리딩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인터배터리(InterBattery) 개요]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한국전지협회와 코엑스가 주관하는 인터배터리 전시회는 2013년에 처음 열린 국내 최대규모 이차전지산업 전문 전시회다. 150여개 업체가 참가하며, 삼성SDI가 주도하고 있는 차세대 배터리를 비롯해 발전기술, 충전 기술 등 최신 배터리 트렌드를 볼 수 있는 전시회다.
[Energy plus 2015 개요]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한국전지협회, 한국스마트그리드 협회,
한국전기산업진흥회, 코엑스가 주관하는 국내 최대 규모 에너지 통합전시회다. 인터배터리, 코리아스마트 그리드 엑스포, EV 서울, 한국전기산업대전 등 총 4개의 전시회로 구성되며 20일부터 22일까지 총 3일간 코엑스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