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유화, 신용등급 'A'로 한 단계 상향
연구조사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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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익성과 재무안정성 우수
NCC 증설로 사업안정성 강화 예상
한국기업평가는 3일 대한유화의 무보증사채 신용등급을 'A-'에서 'A'로 상향 조정했다고 밝혔다. 등급 전망은 '안정적'이다.
한기평은 "지난해 수익성과 재무안정성이 뚜렷하게 개선됐고 투자 부담에도 재무안정성이 급격히 떨어질 가능성이 작다"며 "또, 나프타분해설비(NCC) 증설로 인해 사업안정성도 강화될 것"으로 배경을 설명했다.
대한유화는 실적이 좋아진 다른 NCC 업체들보다도 우수한 수익성을 나타냈다. 대부분의 제품의 수익성이 좋아지면서 지난해 EBITDA마진이 20%에 근접할 정도였다. 이에 따라 주요 재무지표도 모두 개선됐다.
오는 2017년까지 NCC 증설 등으로 5000억원을 웃도는 투자부담을 안고 있으나 영업현금으로 어느 정도 충당이 가능할 것으로 한기평은 내다봤다. 게다가 증설이 완료되면 시장 지위와 수익창출력이 더욱 좋아질 전망이다.
한기평은 "대한유화가 증설에 따른 투자부담을 영업현금으로 얼마나 감당할지, 증설 이후 현금창출력을 얼마 정도까지 확대할 수 있을지 등을 모니터링해 등급에 반영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