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ABS 고부가 사업전환…원샷법 신청여부 '주목'
연구조사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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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ABS 고부가 사업전환…원샷법 신청여부 '주목'
LG화학 PS제품 축소, ABS 사업전환…"원샷법 신청 검토"
롯데케미칼 "원샷법 신청 계획 없어"…에틸렌 설비 증설
LG화학이 '원샷법'을 통한 사업재편을 준비하고 있어 화학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30일 정부와 화학업계에 따르면 LG화학은 산업통상자원부에 '기업 활력 제고를 위한 특법법(일명 원샷법)'신청을 계획 중이다.
산업부는 지난 11월 25일 관계부처와 합동으로 '제7차 산업경쟁력 강화 관계장관회의'를 열고 '조선·해운·철강·석유화학 업종별 경쟁력 강화방안'을 발표했다.
화학업종의 경쟁력 강화방안으로는 공급과잉 품목으로 지정된 TPA(테레프탈산)와 PS(폴리스티렌) 품목 설비 감축 내용이 담겨있다.
산업부는 TPA 및 PS설비 감축 기업에 대해 다음달 중 원샷법 신청·적용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LG화학은 PS설비 감축에 대한 원샷법 신청을 계획하고 있다.
관계자에 따르면 PS설비 감축에 대한 원샷법 신청을 검토 중이며 아직까지 구체적인 방안이 나오지는 않았다고 한다.
LG화학은 원샷법이 고부가 사업재편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고있다
이와 관련 LG화학은 지난달 17일 PS설비를 5만톤 감축하고 대신 고부가 합성수지(ABS) 3만톤을 증설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ABS는 대표적인 고부가 제품으로 자동차 및 가전, IT소재에 적용된다.
현재 LG화학은 세계 시장점유율 20%로 1위를 차지하고 있다.
내년 상반기까지 여수공장 PS 생산라인 2개 중 1개 라인을 ABS 생산라인으로 전환할 예정이다.
전환이 완료되면 LG화학의 PS 국내 생산량은 연간 10만톤에서 5만톤 규모로 축소된다.
대신 ABS 국내 생산량은 연간 85만톤에서 88만톤으로 3만톤 증가한다.
LG화학은 공급과잉 제품에 대한 사업을 재편함과 동시에 ABS제품 중심의 포트폴리오 비중을 안정적으로 늘려가며 수익성을 한층 높일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