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칼텍스, 매출의 70%가 수출…中·유럽이어 북미 진출도 가속화
연구조사본부
view : 4011
GS칼텍스, 매출의 70%가 수출…中·유럽이어 북미 진출도 가속화
GS칼텍스는 지속되는 글로벌 경기침체, 디플레이션 우려, 급변하는 국제 정치상황 등 국내외 시장 불확실한 경영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추가 수익 확보를 위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기울여 나가고 있다.
생산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원유 도입처를 다변화하는 등 경제성 있는 신규 원유 발굴 및 도입에 나서 전체 매출액의 70%를 수출에서 기록하는 등 수출시장 다변화에 성공했다는 평가다. GS칼텍스는 기존 사업 분야에서는 단순한 규모 확장보다는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투자를 우선적으로 진행하고, 지속성장 가능한 신사업은 높은 미래성장성, 낮은 손익변동성, 회사 보유 장점 활용 가능성을 기준으로 선정해 집중 육성해 나갈 방침이다.
GS칼텍스는 정유 및 석유화학, 윤활유 사업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와 해외시장 진출을 통해 전체 매출액의 3분의 2 이상을 해외에 수출하는 대표적인 수출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2002년 전체 매출액의 26% 수준인 수출 비중이 2006년 50%를 넘어섰다.
2012년 67%, 2013년 68.2%, 2014년 66.3%를 기록한 데 이어 2015년에는 69%에 육박했다. 이러한 기조는 지난해 상반기에도 계속돼 상반기 매출액 중 수출 비중이 70%에 도달하기도 했다. GS칼텍스는 2011년 국내 정유업계 최초이자 국내 기업 가운데 두 번째로 200억달러 수출의탑을 받았고, 2012년에는 250억달러 수출의 탑을 받은 바 있다.
여수공장은 1969년 하루 6만배럴 규모로 출발해 하루 78만5000배럴의 정제능력과 27만9000배럴의 등·경유 탈황시설에서 최고 품질의 제품을 생산하는 경쟁력을 갖췄다. 1995년 제1중질유분해시설(RFCC)을 비롯해 2004년 이후 5조원 이상을 투자하여 2007년 제2중질유분해시설(HCR), 2010년 제3중질유분해시설(VRHCR), 2013년 제4중질유분해시설(VGOFCC)을 완공하는 등 변화하는 시장 수요에 맞춰 시설을 고도화하는 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현재 하루 27만4000배럴의 국내 최대 규모 고도화 처리능력을 갖춰 최고의 배럴당 수익성을 추구하고 있다. GS칼텍스는 고품질의 원유를 가장 유리한 조건에 안정적으로 도입하기 위해 싱가포르 법인과 런던, 아부다비에 지사를 설립해 국제시장에서 외국 메이저기업들과 당당히 경쟁하고 있다. 중동을 비롯해 동남아시아·호주·유럽· 중남미· 아프리카에 이르기까지 전 세계 30여 개국에서 80여 종의 다양한 원유를 도입하고 있다.
GS칼텍스는 석유화학사업 부문에서도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춘 시설에서 생산한 제품을 중국 및 아시아 지역을 중심으로 전 세계에 수출하고 있다.
폴리에스테르 산업의 기초원료인 파라자일렌 135만t과 합성수지 원료인 벤젠 93만t을 비롯해 톨루엔 17만t, 혼합자일렌 35만t 등 연간 총 280만t의 방향족 생산능력을 세계적 수준으로 끌어올렸다. 1988년 연산 12만t 규모로 시작한 폴리프로필렌사업은 고품질의 폴리프로필렌 제품을 국내외에 공급하기 위해 2006년 중국 허베이 랑팡, 2010년 중국 쑤저우, 2011년 체코 등 중국 석유화학 시장은 물론 유럽지역의 복합수지 사업에도 진출했다. 특히, 지난해 2월에는 국내 복합수지 업계 최초로 멕시코 법인을 설립함으로써 북미시장 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했다. 올 1분기에 생산시설을 완공하여 생산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를 통해 GS칼텍스는 글로벌 복합수지 제조기업으로 성장해 나갈 계획이다.
GS칼텍스는 2010년 윤활유 인도법인 설립 및 2012년 중국법인과 모스크바 사무소 설립 등 활발한 해외시장 진출을 통해 세계 여러 국가에 GS칼텍스 윤활유를 공급하고 있다. 윤활기유 전체 생산물량의 70% 이상을 수출하고 있다. 관계자는 "윤활기유 생산능력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아시아의 선도적인 윤활기유 공급회사로 자리매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