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PSA에 전기차 배터리 공급…2019년 출시 모델에 탑재
연구조사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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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PSA에 전기차 배터리 공급…2019년 출시 모델에 탑재
LG화학이 프랑스 PSA그룹 산하 시트로엥이 2019년 출시하는 차세대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하이브리드 모델에 전기차 배터리를 공급한다.
8일 배터리 업계에 따르면 LG화학은 최근 PSA그룹과 전략적 제휴를 맺고, 산하 시트로엥이 2019년 선보이는 고급 브랜드 DS의 SUV 'DS7 크로스백 하이브리드'에 배터리를 납품하기로 했다. 이 차량에 전기차 배터리를 공급하는 업체는 LG화학과 중국 CATL이다.
업계는 이번에 LG화학이 PSA그룹과 제휴를 맺음에 따라 유럽 전기차 배터리 시장에서 위상을 한층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LG화학은 앞서 르노, 아우디 등에 전기차 배터리를 공급하고 있다.
특히 PSA그룹이 최근 미국 제너럴모터스(GM)의 오펠을 인수하면서 LG화학 역시 추가 수주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PSA그룹은 오펠 인수를 계기로 유럽시장에서 폭스바겐에 이어 2위 자동차 업체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배터리 업계 관계자는 "PSA는 LG화학과 CATL을 공동 파트너로 두고 배터리를 공급받을 것으로 보인다"며 "유럽에서 수주 물량을 확대해 규모의 경제성을 키우겠다는 목표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