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피앤비화학, ‘MIBK’ 중국 반덤핑 조사 ‘예의주시’
연구조사본부
view : 4373
금호피앤비화학, ‘MIBK’ 중국 반덤핑 조사 ‘예의주시’
사드 보복조치 의구심
금호석유화학의 계열사인 금호피앤비화학이 생산하는 대중 수출용 화학원료 ‘메틸이소부틸케톤(MIBK)’에 대해 중국이 덤핑 판매 여부를 조사할 것으로 보인다.
중국 상무부 무역구제조사국은 27일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일본, 남아공과 함께 한국으로부터 지난 2015년 10월부터 2016년 9월까지 수입된 MIBK에 대해 반덤핑 조사를 실시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조치에 대해 중국 상무부는 지난달 9일 중국석유(CNPC) 지린석유화학공사와 닝보 전양화학공업발전공사를 대표로 하는 MIBK 생산업계가 제출한 반덤핑 조사 요청에 따라 실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번에 덤핑 판매 조사를 받는 MIBK는 아세톤과 수소를 촉매 반응시킨 화학용제로, 고무 제품 노화방지제, 페인트 용매제, 반도체 세정제 등에 사용된다. 또, 화장품 매니큐어 제품의 색소를 녹이는 용매로 쓰이기도 한다.
업계에서는 중국의 이번 조치가 국내 사드 배치에 따른 무역보복행위와 관련이 있는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금호피앤비화학 측은 중국 현지의 움직임을 예의주시하는 가운데 대응책 마련에 서두르겠다는 입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