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C-미쓰이화학 합작사, 친환경 폴리올 '넥스티올' 출시
연구조사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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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C-미쓰이화학 합작사, 친환경 폴리올 '넥스티올' 출시
자동차시트 적용 시 독성물질 기존 제품 대비 50% 저감
가구 적용 시 휘발성 유기화합물 30% 수준으로 감소
SKC와 일본 미쓰이화학의 폴리우레탄 합작사 MCNS가 친환경 폴리올 제품인 '넥스티올(NEXTYOL)'을 출시했다.
4일 SKC에 따르면 넥스티올은 MCNS 울산연구소와 일본 소데가우라 연구소가 작년 말 공동 개발했다.
폴리우레탄은 폴리올 제품과 아이소시아네이트를 섞어 만드는데, 넥스티올을 사용하면 기존 폴리올 제품을 사용할 때보다 아세트알데히드, 포름알데히드 등 새차증후군의 원인 물질인 휘발성 유기화합물 배출이 크게 감소한다.
아세트알데히드는 아토피와 비염의 원인 물질로 알려져 있으며, 담배 연기에도 포함돼 니코틴과 함께 담배 중독을 일으키는 독성 물질이다. 포름알데히드는 1급 발암 물질로 아토피 증상을 악화시킨다.
넥스티올은 아세트알데히드, 포름알데히드를 동시에 저감시킨다. 자동차시트를 대상으로 한 외부 평가기관 실험 결과 아세트알데히드와 포름알데히드가 기존 제품보다 50% 이상 저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MCNS 관계자는 "자동차 실내 공기질 개선 등 시장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자동차 및 자동차 내장재 제조업체들이 제품 내 휘발성유기화합물 배출을 줄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넥스티올은 자동차 시트, 흡차음용 내장재(NVH) 등 폴리우레탄 제품에 폭넓게 쓰일 수 있다.
이 제품은 침대용 매트리스, 의자 쿠션 등을 만들 때 사용하면 새가구 냄새도 크게 줄일 수 있다.
MCNS 관계자는 "가구용에 적용한 결과 기존 제품 대비 휘발성 유기화합물이 3분의 1 수준으로 줄어들고 사용 시 안락감 등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고급 침대나 유아용 침대 등의 시장에서 큰 호응이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MCNS는 넥스티올 뿐만 아니라 파자마융 등 식물에서 추출한 오일로 폴리올을 만드는 인도 바이오폴리올 공장의 친환경 제품도 적극 개발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