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케미칼 美 계열사, 신설될 ECC공장으로 본사 이전
연구조사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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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케미칼 美 계열사, 신설될 ECC공장으로 본사 이전
롯데케미칼의 미국 계열사인 롯데케미칼USA 본사가 신규 건설될 대규모 ECC(에탄분해설비)공장 인근으로 이전한다.
9일 롯데케미칼에 따르면 롯데케미칼USA 본사가 휴스턴에서 루이지애나주의 레이크 찰스(Lake Charles)로 이전한다.
롯데케미칼USA는 롯데케미칼이 미국에서 ECC 프로젝트를 진행하기 위해 미국 석유화학기업 액시올과 합작해 세운 법인이다.
롯데케미칼 관계자는 "주 정부의 세제혜택 등 지원을 받기 위해 옮기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루이지애나주는 현재 롯데케미칼이 연산 100만톤 규모의 ECC 및 연산 70만톤 규모의 MEG(모노에틸렌글리콜) 생산공장을 건설 중인 곳이다.
롯데케미칼USA는 본사 이전으로 공장 건설을 근거리에서 지원하고 완공 이후의 사업을 효율적으로 펼칠 수 있게 된다.
이 화학단지는 ECC를 통해 생산된 에틸렌을 MEG 공장에 공급해 에틸렌글리콜을 생산하는 방식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에틸렌글리콜은 섬유, 필름, 페인트, 아스팔트 등의 핵심성분이다.
롯데케미칼은 이 사업에 2018년까지 약 2조9000억원을 투자하며 상업가동은 2019년1분기 중 시작할 계획이다.
롯데케미칼의 역대 최대 투자 사업이기도 하다.
롯데케미칼이 미국 프로젝트가 완공하면 에틸렌 생산능력은 370만톤, 에틸렌글리콜 생산능력은 174만톤으로 확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