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석유화학 주식 사도 된다”, 합성고무와 페놀유도체 실적 호조
연구조사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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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석유화학 주식 사도 된다”, 합성고무와 페놀유도체 실적 호조
금호석유화학 주가가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금호석유화학은 수익성이 높은 합성고무 니트릴부타디엔고무(NBR Latex) 생산능력을 2019년 1분기까지 15만 톤 늘릴 계획을 세웠다.
이동욱 키움증권 연구원은 6일 금호석유화학 목표주가를 16만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각각 유지했다.
금호석유화학 주가는 직전거래일인 3일 11만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금호석유화학은 2018년 2분기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4420억 원, 영업이익 1535억 원을 냈다.
지난해 2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16.4%, 영업이익은 248.9% 늘었다.
이 연구원은 “금호석유화학의 2분기 영업이익은 원재료 가격 상승과 시설 정기 보수에 따른 물량 감소에도 불구하고 시장 기대치보다 높았다”며, “합성고무 포트폴리오 개선 효과와 페놀유도체 영업이익이 실적을 견인했다”고 분석했다.
금호석유화학은 합성고무부문에서 영업이익을 413억 원 냈는데, 이는 1분기보다 24.4% 늘어난 것이다.
이 연구원은 금호석유화학의 합성고무부문 영업이익을 두고 “원료인 부타디엔의 가격이 올랐지만 중국의 소규모 합성고무시설들이 가동률을 줄여 합성고무 판매가격를 예상보다 올렸다”며, “수익성이 높은 합성고무 니트릴부타디엔고무의 판매량도 늘었다” 고 분석했다.
금호석유화학은 페놀유도체부문에서 679억 원의 영업이익을 냈는데 이는 1분기보다 2.0% 늘어난 것이다.
이 연구원은 금호석유화학의 페놀유도체부문 영업이익을 두고 “올해 2분기 일부 시설의 정기보수가 있었던 것을 고려하면 실제로는 큰 폭의 실적 개선”이라며, “주력 제품인 비스페놀에이(BPA)의 수익성이 개선됐다”고 분석했다.
금호석유화학은 수익성이 높은 두 부문이 계속해서 실적 호조를 견인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 연구원은 “금호석유화학은 수익성이 높은 합성고무 니트릴부타디엔고무 생산능력을 다음해 1분기까지 15만 톤 늘릴 계획을 세웠다”며, “페놀유도체부문의 높은 수익성도 계속해서 실적에 반영될 것”으로 바라봤다.
유가 상승도 금호석유화학에게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 연구원은 “유가가 올라 전기판매단가(SMP)가 지난해보다 높게 지속될 것”이라며, “이를 바탕으로 영업현금 흐름이 안정적일 것”으로 내다봤다.
금호석유화학은 2018년에 매출 5조5472억 원, 영업이익 6036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보다 매출은 9.5%, 영업이익은 197.9% 늘어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