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칼텍스, 여수 MFC 설립 본격화…2조6000억 투자
연구조사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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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칼텍스, 여수 MFC 설립 본격화…2조6000억 투자
여수시-전남도-GS 투자협약 체결…2020년 상업가동 목표
GS칼텍스의 전라남도 여수 올레핀(olefin) 생산시설 건립이 본격 추진된다.
여수시는 9일 GS칼텍스 본관에서 2조6000억원 규모의 올레핀 생산시설(MFC·Mixed Feed Cracker) 투자 협약식을 진행했다.
권오봉 여수시장, 김영록 전라남도지사, 김형국 GS칼텍스 사장 등이 참석했다.
GS칼텍스는 오는 2022년 MFC 시설 상업가동을 목표로 2조6000억원을 투자하는 협약서에 서명했다.
투자과정에서 지역인재 채용, 지역생산품 구매, 지역기업 이용에 협력할 방침이다.
▲ 전라남도지사 김영록, GS칼텍스 사장 김형국, 여수시장 권오봉
GS칼텍스의 올레핀 시장 진출은 지난 3월 발표됐다.
당시 GS칼텍스는 여수산단 제2공장 인근 43만㎡부지에 연간 에틸렌 70만톤, 폴리에틸렌 50만톤 생산규모의 MFC 시설을 건립하는 내용을 일부 공개했다.
GS칼텍스의 투자는 설비기간 연인원 260만명 이상의 일자리 창출과 1조원 상당의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
MFC 설비가 본격 가동되면 500명 이상의 고용창출도 예상된다.
MFC 시설은 석유화학제품의 기초유분인 에틸렌·프로필렌 등을 생산하는 설비다.
나프타를 원료로 하는 NCC(Naphtha Cracking Center)와 달리 나프타는 물론 LPG·부생가스 등 다양한 유분을 원료로 투입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김형국 GS칼텍스 사장은 "MFC 시설과 기존 생산설비의 효율적 연계 운영을 통한 경쟁력 확보로 균형 잡힌 미래성장을 이끌 것"이라며, "안정적 국가 에너지 수급 및 경제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권오봉 여수시장은 "GS칼텍스의 대규모 투자가 일자리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며 아낌없는 지원을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