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케미칼, 기초소재 활약으로 태양광 부진 메워(컨콜)
연구조사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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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케미칼, 기초소재 활약으로 태양광 부진 메워 (컨콜)
기초소재, 에틸렌 가격 상승·전기료 하락으로 영업익 증가
태양광, 美中 무역 이슈로 사업 위축·새 IFRS도입도 영향
한화케미칼이 전통 석유화학 사업인 기초소재의 활약으로 태양광 사업의 부진을 메웠다.
한화케미칼은 14일 2분기 실적 발표를 통해 2조 2505억원의 매출과 1843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대비 매출은 8.4%, 영업이익은 7.1% 증가했으며 전년 동기 대비로는 각각 9.5%, 15.7% 감소했다.
사업부문별로 살펴보면, ▲기초소재는 매출 1조1537억원, 영업이익 1817억원을 기록했다.
기초소재의 경우 에틸렌 가격 상승으로 인한 제품 스프레드 축소에도 불구하고 전기료 하락 영향으로 영업이익이 증가했다.
특히 유가의 영향을 덜 받는 CA(염소·가성소다), PVC, TDI(톨루엔디이소시아네이트)등 염소 기반 사업의 안정적인 실적으로 전 분기 및 전년 동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증가했다.
한화케미칼 관계자는 “산업용 전기 요금은 계시별 요금제(계절·시간별 차등적으로 적용되는 요금제)로 적용됐다”며, “기초소재 내에서 영위하는 CA·폴리실리콘 사업 전체 원가에서 전기료의 비중이 30% 이상인데 은 2분기 낮은 수준의 전기료 영향을 받아 원가가 내려가는 효과가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3분기는 주요제품 가격 회복이 예상됨에도 불구하고 유가 강세 지속 및 하절기 전기료 상승에 따른 원가상승으로 수익성 하락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태양광은 매출 8064억원, 영업손실 43억원을 시현했다.
출하량 증가에도 불구하고 모듈 가격 급락과 운송비 상승, 새로운 IFRS도입에 따른 판관비 증가로 영업이익 적자전환했다.
한화케미칼 관계자는 “중국 정부의 보조금 축소 정책은 단기적으로 중국 태양광 규모 시장 줄면서 시장 위축되겠지만 결과적으로 태양광 발전 자체가 다른 것과 경쟁력을 갖춰가는 과정으로 보여지는 걸로 해석하고 향후 반등 가능할 것이라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모듈과 웨이퍼 가격 하락과 관련해선 “결과적으로는 미국 외 시장에 물량 풀리면서 공급과잉 촉발됐고 모듈가격이 2분기 내내 꾸준히 가격 하락했으며 웨이퍼의 경우 중국 5월31일 보조금 삭감 하고 나서 급락했다”라며, “이로 인해 원재자 가격 하락과 모듈 판가 하락의 미스매치가 있다. 하지만 3분기 해소 될 거라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3분기 미국 세이프가드 영향, 중국 보조금 축소 등으로 경쟁심화 상황은 지속 될 것으로 예상했으나 추가적인 가격 하락은 제한 적일 것이라 전망했다.
▲가공소재는 매출 2571억원, 영업이익 20억원을 달성했다.
이는 주요 고객사의 국내 신차 출시 효과와 중국 공장 생산성 일부 개선으로 영업이익 흑자 전환했다.
회사 측은 “자동차소재 부문 개별 소비세 인하 및 국내 신차 출시 효과와 전자소재 고개사의 휴대폰 신규모델 출시에 따른 매출 증가로 실적 개선세 지속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리테일은 매출액 1776억원, 영업이익 13억원을 기록했다.
계절적 요인 및 일시적 비용 반영(보유세)에도 불구하고 명품/가전제품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흑자가 지속됐다.
지분법 이익의 경우 1332억, 세전이익은 2608억원으로 나타났다.
유가강세로원가 부담은 지속됐으나 부타티엔 등 일부 제품의 가격 강세와 1분기 진행한 여천NCC의 간이보수 기저효과로 지분법 이익이 증가했다.
한화케미칼은 3분기 미중 무역 분쟁 장기화 우려 속에 유가 강세로 인한 원가 부담으로 주요 NCC 관계사들의 수익성이 하락할 것이라 전망했다.
한화케미칼 측은 “3분기에도 유가 강세 지속이 예상되지만 가성소다의 수요 확대, 계절적 성수기에 진입한 PVC의 가격 강세로 안정적인 실적을 올릴 것으로 예상된다”라며, “태양광 부문은 경쟁 심화 상황 속에서도 유럽 비중을 확대하며 판매량 증가와 수익성 개선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