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 베트남서 투자등록증 획득…화학공장 건립 속도
연구조사본부
view : 4747
효성, 베트남서 투자등록증 획득…화학공장 건립 속도
바리아·붕따우성 인민위원회, IRC 발급
효성이 베트남에서 법인 설립을 위한 투자등록증을 획득하며 현지 화학공장 건립에 속도를 낸다.
3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효성은 지난 28일 바리아-붕따우성 인민위원회로부터 베트남 화학공장 건립을 위한 투자등록증(IRC)을 취득했다. 투자등록증은 당국의 법인 설립 허가를 증명하는 서류로 외국인 투자 기업이 현지 진출 시 필요하다.
효성은 지난 2월 베트남에 폴리프로필렌(PP) 생산·판매 법인인 효성비나케미칼을 설립했다.
PP 일괄 생산체계를 구축해 글로벌 PP 제조업체로 도약하겠단 전략이다.
효성은 PP 생산공장뿐 아니라 프로판 탈수소 공장(PDH)과 LPG 저장소, LPG 및 석유화학제품 부두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
▲1단계에 LPG 탱크와 PP 공장을 세우고 이어 ▲2단계에 PDH 공장과 PP 2공장을 지을 계획이다.
총 12억 달러가 투자되며 해당 공장은 베트남 바리아붕따우성 떤탄현 까이멥 공단에 들어선다.
효성은 2020년까지 공장을 완공할 예정이다.
응웬 반 트린 인민위원회 차관은 “이번 프로젝트로 약 2000명의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자동차와 플라스틱 등 전방 산업의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현지 언론을 통해 전했다.
한편, 효성은 현재 베트남에서 베트남법인(2007년)과 동나이법인(2015년)을 운영하고 있다.
세계시장 점유율 1위인 스판덱스, 자동차 소재 타이어코드 등을 생산하며 베트남을 아시아 핵심 기지로 키워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