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토탈, 투자 속도…2천500억원 회사채 추진
연구조사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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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토탈, 투자 속도…2천500억원 회사채 추진
한화토탈이 회사채 발행을 통해 설비투자에 박차를 가한다.
18일 금융권에 따르면 한화토탈은 3·5·7년물로 총 2천500억원의 회사채를 내달 22일 발행할 계획이다.
대표주관사에는 KB증권사와 미래에셋대우가 선정됐다.
조달 자금은 오는 11월 만기도래하는 1천억원의 회사채를 차환하는 데 사용될 전망이다.
회사채 발행을 통해 확보한 자금은 사이드크래커 증설 등 화학사업부문에 대한 투자에 쓰일 전망이다.
앞서 한화케미칼은 지난 2분기 실적 컨퍼런스콜을 통해 "오는 2022년까지 한화케미칼을 포함, 한화종합화학·한화토탈·한화첨단소재 등 화학사업부문에서 총 5조원의 투자를 진행할 것"이라며, "한화토탈이 진행하고 있는 사이드크래커 증설 등 생산 규모 확대에도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아울러 나머지 자금은 오는 11월 만기도래하는 1천억원의 회사채를 차환하는 데 사용될 계획이다.
한화토탈은 지난 3월 이후 다시 회사채시장을 찾았다.
당시 한화토탈은 3년물(1천억원)과 5년물(1천억원)로 총 2천억원의 회사채를 발행하기 위해 실시한 수요예측에서 9천500억원의 투자수요를 모았다.
한화토탈은 우량 신용등급과 우수한 실적을 바탕으로 무난히 투자자를 확보할 것으로 보인다.
한화토탈은 한화케미칼과 더불어 한화그룹 내 화학업종에서 주력 계열사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한화토탈의 신용등급은 'AA(안정적)'이다.
한화토탈의 지난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2조8천억원, 3천715억원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각각 41.1%, 32.3% 증가한 수치다.
한국기업평가는 "올해 이후 지연된 북미 ECC 증설에 따른 업황 하락이 예상되어 영업현금흐름이 저하된 수준을 나타내겠지만, 배당 및 Capex 부담 등을 자체 창출현금으로 대부분 감당하며 개선된 재무안정성이 지속될 것"이라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