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케미칼, 롯데지주 편입… '辛 뉴롯데' 중심축 거듭나
연구조사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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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케미칼, 롯데지주 편입… '辛 뉴롯데' 중심축 거듭나
롯데지주 '호텔-물산' 지분 매입… 日 영향력 벗어나 '체제·주주가치' 강화
이익 기여도 '2013년 22%→2017년 54% 확대' 등 사상 최대 실적 행진 이어와
빠른 의사결정 기반 4조원대 인도네시아 석화단지 건설 및 해외 M&A 속도
1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롯데지주는 호텔롯데와 롯데물산이 보유한 롯데케미칼 지분을 사들이며 지주사 편입을 전격 결정했다.
이번 지분 매입은 롯데케미칼이 일본 롯데그룹의 영향력에서 벗어나는 것은 물론, 롯데지주의 체제 안정화에 힘을 실어줄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는 게 업계 시각이다.
때문에 롯데그룹은 지주사 체제 완성을 위해서도 롯데케미칼 편입이 필수적이었다.
또한 롯데케미칼은 그룹내에서도 캐시카우 역할을 담당하고 있어 롯데지주의 지주사 전환에 힘을 실어줄 것으로 판단된다.
롯데그룹내 롯데케미칼의 이익기여도는 2013년말 기준 22%에서 2017년 54%로 확대됐다.
최근에는 업황까지 호황을 보이면서 3조원에 가까운 영업이익을 기록하는 등 사상 최대 실적을 이어가고 있다.
이와 함께 국내외 투자 사업에서도 빠른 의사결정 등 긍정적인 효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신동빈 회장의 경우 호남석유화학에서 경영수업을 받았을 뿐만 아니라 올해로 14년 넘게 롯데케미칼 대표이사를 유지하는 등 화학사업에 대한 의지가 강하다.
아울러 독일 등 유럽 화학 기업을 대상으로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진 M&A(인수합병)도 이뤄질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