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교현 롯데케미칼 사장 "석유화학, 급격한 다운사이클 없을 것"
연구조사본부
view : 4271
김교현 롯데케미칼 사장 "석유화학, 급격한 다운사이클 없을 것"
김교현 롯데케미칼 사장은 향후 석유화학 시황에 대해 급격한 다운사이클은 없을 것으로 전망했다.
김 사장은 31일 롯데호텔서울에서 열린 제10회 석유화학산업의 날 기념식에서 기자들과 만나 "요즘 시황이 예전보다 못하지만, 석유화학 시황은 항상 업다운이 있는 것"이라며 ,"회사 영업이익률이 20% 수준인 지난해 상황이 비정상이고 지금 상황이 정상"이라고 말했다.
그는 "지난해 미국 허리케인 때문에 에틸렌 생산능력 1000만톤 공장이 꺼지면서 갑자기 반사이익을 본 것"이라며, "지난해가 정점이었던 것 같지만 옛날처럼 급격한 다운턴으로 가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에틸렌 수요가 보통 연간 500~600만톤 증가하는데 미국에서 발생할 공급은 향후 3~5년간 최대 1500만톤이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수요 증가분을 흡수하는 정도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김창범 한화케미칼 사장은 "(올해 시황이) 좋지 않다"며, "유가는 올라가는데 제품 가격은 약보합세라 기저효과 때문에 그런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석유화학업계 '맏형' 격인 박진수 LG화학 부회장은 구광모 LG 회장의 주재로 열린 첫 사업보고회 참석 때문에 이날 기념식에 불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