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건 SK종합화학 사장 "미중 무역분쟁, 제품 가격에 영향"
연구조사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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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건 SK종합화학 사장 "미중 무역분쟁, 제품 가격에 영향"
다우케미칼 포장재 사업 기존 제품과 시너지 효과有…사업 지속 성장 전망
김형건 SK종합화학 사장이 미국과 중국의 무역분쟁 영향이 사업 실적에 영향이 있음을 시사했다.
김형건 사장은 31일 제10회 화학산업의 날 행사 이후 기자들과 만나 "올레핀 스프레드가 최근 하락하고 있는 것 등이 미중 무역분쟁 영향"이라며, "실수요 영향과 심리적인 영향이 복합적으로 작용하고 있는 듯하다"고 말했다.
이어 "올레핀 가격은 수급 문제와 연결되기 때문에 시간이 좀 지나면 균형을 찾을 것"이라며, "올레핀 사업은 폴리머쪽과 연결돼 있어 가격 하락 영향은 조금 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호조를 보이고 있는 PX에 대해서는 "PX 가격이 조금 하락한다고 해도 평균 이상은 갈 것으로 보인다"며, "내년 말 중국 증설 물량이 완공 예정돼 있는데 이에 대한 가동 유무, 현재 수요가 좋은 중국 폴리에스터 수요 등을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 김형건 SK종합화학 사장
중국 시노펙(Sinopec)과 합작한 중한석화와 관련해 "처음 설비를 지을 때부터 효율적으로 잘 지었고 연료 효율성도 좋아 성과가 지속적으로 좋게 나타나고 있다"며, "올해 올레핀 스프레드가 전년 대비 하락했지만 내년 이후까지도 좋은 실적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했다.
김 사장은 인수한 다우케미칼 포장재사업에 대해 "기존 제품인 넥슬렌이나 다른 제품과 연결해 시너지가 잘 나오고 있다"며, "포장재사업 분야는 앞으로도 성장할 전망"이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