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병연 롯데케미칼 대표, 첫 현장경영…"전심전력 다할 것"
연구조사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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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병연 롯데케미칼 대표, 첫 현장경영…"전심전력 다할 것"
"저부터 먼저 전심전력(全心全力)으로 모든 일에 임하겠습니다."
임병연 롯데케미칼 대표이사 내정자는 지난 3일 취임 첫 일정으로 여수공장을 방문해 이 같은 포부를 밝혔다. 임 대표는 이날 여수공장과 컨트롤룸 구석구석을 둘러보고 점검했다. 또 임직원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대화하는 소통의 시간도 가지는 등 현장 경영을 펼쳤다.
그는 임직원들과 만난 자리에서 "2019년은 대내외적으로 어려운 도전에 부딪히는 시기가 될 것이다"며, "우리 직원들과 함께 한다면 한 단계 도약하는 롯데케미칼이 될 것이라고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말했다.
임 대표는 4일 울산공장, 7일 대산공장, 9일 대전연구소를 방문한다. 생산공정과 연구개발(R&D) 전략 등에 대해 현장 직원들과 다양한 의견을 주고 받을 예정이다. 특히 안전한 사업장 관리와 수준 높은 사고 대응 체제 구축을 당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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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병연 롯데케미칼 대표이사 내정자(사진왼쪽)가 여수공장을 점검하고 있다.
지난해 연말 롯데그룹 임원인사를 통해 롯데케미칼 대표이사로 내정된 임 부사장은 1989년 호남석유화학(현 롯데케미칼)으로 입사해 신규 사업과 기획업무를 담당했다. 이후 그룹 정책본부 국제실, 롯데미래전략센터장, 정책본부 비전전략실장, 롯데지주 가치경영실장을 맡아왔다. 그룹에 근무하면서 말레이시아 타이탄과 롯데정밀화학, 롯데첨단소재(옛 삼성SDI 케미칼부문) 인수 등 롯데그룹 화학산업의 성장과정을 만든 전략, 인수합병(M&A) 전문가로 평가받는다.
롯데케미칼은 올해 상반기 한국기업 최초 셰일가스 기반 메가 프로젝트인 미국 에틸렌 공장 상업생산을 계획하고 있다.
하반기에는 약 3700억원을 투자한 울산 메타자일렌(MeX)제품 공장과 여수 폴리카보네이트(PC)공장 증설 완료를 앞두고 있다. 이를 통해 원료 경쟁력과 제품 포트폴리오 강화에 힘을 쏟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