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석유, 합성고무 등 설비증설 매출 확대 전망”
연구조사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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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석유, 합성고무 등 설비증설 매출 확대 전망”
하나금융투자는 20일 금호석유에 대해 “업황과 실적은 지난해 4분기가 바닥으로 올해부터 뚜렷한 개선이 예상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2만원을 각각 유지했다.
페놀유도체(BPA·페놀)의 전방은 65%가 폴리카보네이트(PC)이며 30%는 에폭시다. 미중 무역분쟁의 완만한 해결 가능성과 중국의 가전·자동차 부양책에 따라 밸류체인 전체가 누릴 이익은 재차 확대될 가능성이 높다.
다만, 원재료 업체인 정유사·납사분해시설(NCC), 전방업체인 PC업체가 그동안 누렸던 이익은 수급 밸런스의 차이에 따라 중간원료를 생산하는 비스페놀A(BPA)·페놀업체로 이전될 것이다. 특히 2019~2020년에 예정된 BPA의 증설 물량은 전방 PC 증설에 따른 필요량을 충족하기 어려워 타이트한 BPA 수급 환경은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
2019년 합성수지(ABS)와 PS의 증설 증가율은 각각 1.3%와 0.2%에 불과해 중장기 증설 부담이 없다는 판단이다. 합성고무는 2020년까지 뚜렷한 개선이 전망된다. 올 3분기부터 NB라텍스(NB Latex)가 전년대비 40% 오른 연간 15만톤이 증설되며 이익 규모도 증가할 전망이다.
매출액 증대 효과는 연간 약 1800~2000억원으로 2018년 합성고무 매출의 10% 가량이다. 전방 말레이시아 NB Latex 장갑 탑4의 2018년 매출액이 전년대비 19% 올라 폭발적으로 성장했고 이익률 또한 10%~20%대로 안정적으로 유지된다는 점을 감안하면 여전히 주목할 포인트다.
범용고무는 적자폭 축소가 예상된다는 판단이다. 윤재성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범용 합성고무(SBR·BR) 증설은 2015년 이후 전무한 구간에 진입했으며 천연고무의 수급밸런스도 2024년까지 본격적으로 좋아질 것”이라고 판단했다.
이어 “중국 메틸렌디페닐디이소시아네이트(MDI) 가격이 연초 대비 16% 상승하며 바닥권에서 탈출했다는 점도 긍정적”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