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재 만발’ 롯데케미칼…실적 선방할까
연구조사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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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재 만발’ 롯데케미칼…실적 선방할까
롯데케미칼이 올해 상반기 반전 드라마를 준비하고 있다. 지난해 4분기 업황 부진에 따라 영업이익이 80% 넘게 감소했지만, 올해는 미국 에탄크래커(ECC) 공장 가동과 원재료 하락 등 호재가 가득하다.
1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롯데케미칼은 올해 상반기 여수공장 나프타분해설비(NC) 증설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올해 1분기 중 미국 ECC와 모노에틸렌글리콜(MEG)의 상업 가동을 추진 중이다.
롯데케미칼은 올해 수익성 개선에 집중하고 있다. 2016년부터 국내 화학업계 1위 자리를 유지하며, 국내 대표 화학기업으로 자리매김했지만, 지난해 LG화학에 왕자의 자리를 내주며 자존심을 구겼다.
석유화학 업황이 다운사이클에 진입하면서 전통 석화 사업에 집중했던 사업구조가 직격탄을 맞은 게 이유였다.
1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롯데케미칼은 올해 상반기 여수공장 나프타분해설비(NC) 증설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올해 1분기 중 미국 ECC와 모노에틸렌글리콜(MEG)의 상업 가동을 추진 중이다.
롯데케미칼은 올해 수익성 개선에 집중하고 있다. 2016년부터 국내 화학업계 1위 자리를 유지하며, 국내 대표 화학기업으로 자리매김했지만, 지난해 LG화학에 왕자의 자리를 내주며 자존심을 구겼다.
석유화학 업황이 다운사이클에 진입하면서 전통 석화 사업에 집중했던 사업구조가 직격탄을 맞은 게 이유였다.
하지만 올해 1분기부터 업황 부진은 이어지겠지만 대규모 프로젝트가 가동을 시작하며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지난해 완공한 여수공장이 나프타 분해시설(NC) 공장 증설에 이어 올 상반기 미국 루이지애나주에 완공한 에탄크레커 공장 가동도 눈앞에 두고 있다. 증권사들은 롯데케미칼의 미국 공장 가동으로 연간 매출 1조원, 영업익 최대 2000억원의 증대 효과를 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여기에 상반기 중 여수 폴리카보네이트(PC) 공장, 울산 메타자일렌(MeX) 설비공사도 마무리된다.
황규원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롯데케미칼은 올해 우려 속에서도 회복이 진행되는 시기”라며, “ PE 약세 속에 ABS, TPA 업황이 순차적으로 개선되는 가운데, 미국 대형 설비 가동이 이익 증가 요인도 부각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노우호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올해 ECC의 가동률 정상화가 예상되나, 제품들의 일방적 가격 하락이 이어질 것으로 생각하지 않는다”며, “올해 에틸렌 가격이 상승하고 있어 긍정적 평가를 내린다”고 말했다.
한편,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올해 상반기로 예정된 미국 ECC 공장 가동식에 참석할 것으로 전망된다. 아직 날짜가 특정된 것은 아니지만, 오는 3월29일로 예정된 롯데지주 주주총회 전 방문 가능성이 높게 점쳐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