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화학, PP부문은 2021년부터 영업이익 두 배 이상”
연구조사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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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화학, PP부문은 2021년부터 영업이익 두 배 이상”
베트남 PJ 수익성의 핵심은 원가경쟁력
베트남 PJ의 영업이익 기여도는 최소 1400억원 이상
하나금융투자가 27일 효성화학에 대해 베트남 PJ 완공이 기대된다고 전했다.
윤재성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베트남 폴리프로필렌(PP)/DH 60만톤/년 프로젝트의 공장부지는 호치민에서 남동쪽으로 70km 떨어진 붕따우성 Cai Mep 공단에 위치하며 총 면적은 18만5000평”이라며, “한국 PP/DH가 SK가스를 통해 원료를 조달하는 것과는 달리, 베트남 PJ는 최대형 가스운반선(VLGC) 접안이 가능한 부두와 LPG 24만톤 저장이 가능한 대용량의 지하동굴을 통해 LPG 수입과 저장, 가동까지 일관화된 체제를 구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윤재성 연구원은 “올해 11월 PP 30만톤/년이 우선 완공되며, 2020년 12월에 추가적으로 PP/DH 각 30만톤, 60만톤 정도 생산이 증가할 것”이라며, “완공 후 PP 생산능력은 130만톤으로 현재 대비 약 2배 가량 늘어날 것”이라고 분석했다.
윤 연구원은 “베트남 PJ의 성공여부는 프로필렌 생산 시 탈수소화공정(PDH)이 가진 원가경쟁력”이라며, “정유사가 생산하는 프로필렌은 고도화설비인 FCC를 통해 생산되는데, 이 공정은 원재료 B-C를 기반으로 휘발유와 프로필렌을 동반 생산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향후 휘발유의 구조적인 공급과잉을 감안하면 FCC 설비를 통한 정유사의 프로필렌의 생산은 원활하게 이뤄지기 어려울 것으로 판단된다”며, “반면, 중장기 공급과잉이 예상되는 프로판 기반 PDH의 프로필렌 생산원가 우위는 정유사의 그것 대비 우월할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
그는 “LPG유통과 PP/DH를 합산한 베트남 PJ의 2021년 이후 정상적인 매출액은 1조1000억1~1조2000억원, 영업이익은 1410~1880억원을 예상된다”며, “이는 올해 PP/DH 추정 영업이익 1268억원 대비 두 배 이상에 해당하는 수치”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