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호영 LG화학 사장 "석유화학 전략은 '제품·지역·원료'의 다변화"
연구조사본부
view : 3434
정호영 LG화학 사장 "석유화학 전략은 '제품·지역·원료'의 다변화"
현재 고부가가치 제품 비중 20%…40% 확대가 목표
▲ LG화학, 정호영 사장
LG화학이 '제품·지역·원료'의 다변화를 석유화학 부문의 장기적인 전략으로 세웠다.
정호영 LG화학 사장은 24일 2019년 2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석유화학 부문의 중장기적 전략을 묻는 질문에 이 같이 밝혔다.
정 사장은 "긴 호흡에서 보면 석유화학 사업의 전략 전개 방안은 고부가가치 제품의 확대"라며, "해당 제품의 비중을 늘려서 전반적인 고수익성과 안정성을 확보한다는 차원에서 제품의 다각화에 무게중심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3년 전에는 고부가가치 제품의 비중이 10%였다면 지금은 20% 초반 정도이고, 향후 3년이 지나면 30% 중반 정도에 도달할 것"이라며, "40% 정도를 목표치라고 보면, 거의 그 수준에 도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정 사장은 "그렇게 되면, 뒤따라 와야 하는 전략은 지역의 다변화"라며, "현재 일부 물량이 아시아권에 집중돼 수요 시장의 다변화를 지역 다변화 관점에서 진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지역 다변화를 위해 현재 생산거점을 포함한 조인트 벤처 등 협력을 논의하는 단계"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 다음에 따라올 건 원료의 포트폴리오 다변화"라며, "현재 100% ECC에 의존하는 구조는 고부가 다운스트림 제품 확보에 유리하지만, 장기적으로 봤을 때는 리스크 요인이 될 수 있어 원료의 다변화를 장기적으로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 사장은 "이렇게 지역과 제품, 원료 순으로 다변화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며, "현재 검토되는 지역과 원료 다변화 등을 위한 포석들이 주로 해외시장 중심으로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