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화학, 내년까지 프로판의 약세로 수혜를 누릴 것”
연구조사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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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화학, 내년까지 프로판의 약세로 수혜를 누릴 것”
3분기 영업이익 시장 전망치 5% 상회할 것으로 예상
4분기 영업이익, 전년도 동기 대비 148% 상승 전망
하나금융투자는 11일 효성화학에 대해 하반기 호실적을 낼 것이라고 전망했다.
윤재성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효성화학의 3분기 영업이익은 PP(폴리프로필렌)/DH(탈수소화)와 기타 사업부 개선으로 인해 전년도 동기 대비 58% 오른 574억원으로 시장 전망치인 547억원을 5% 웃돌 전망”이라며, “프로판 투입가 하락과 환율 상승효과로 PP/DH 부문의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21% 늘어난 478억원, 기타 영업이익은 92% 증가한 61억원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윤재성 연구원은 “특히 삼불화질소(NF3) 사업부 영업이익률은 10% 중반을 상회할 것으로 추정되는데, 이는 F2N2가스의 이익기여도 확대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윤 연구원은 “TAC필름, 나일론/PET필름 또한 매출 확대로 개선이 예상된다”며, “반면, PTA는 가격하락과 정기보수로 인해 영업이익이 전분기 대비 49% 감소한 35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그는 “효성화학의 4분기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48% 늘어난 407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라며, “이는 프로판 약세에 따라 PP/DH의 이익체력이 과거와 달라진 모습을 보여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원료투입에 약 1~1.5개월의 시차가 발생한다는 점을 감안할 시 10~11월 투입가는 톤당 385달러로, 3분기 투입가 392달러 대비 낮은 금액이기 때문에 원가부담이 전혀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단기적으로 10월 사우디 프로판 CP가 톤당 420달러로 9월 대비 70달러 급등했지만, 추가적인 상승은 제한적일 것으로 판단한다”며, “이번 프로판 급등은 지난달 14일 사우디 드론 공격에 따른 원유시설 타격이 LPG 생산에 영향을 미쳤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인도는 사우디의 LPG 공급 차질로 인해 UAE로부터 물량을 조달할 정도로 단기 수급은 촉박했겠으나, 원유생산 시설의 조속한 회복과 사우디의 LPG 생산이 정상화됐으므로 향후 안정화 될 것으로 보인다”라며, “미국 프로판 가격이 톤당 230달러로 사우디 CP 대비 저렴해져, 미국으로부터 아시아로의 차익 거래가 발생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