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쓰오일, 업계 최초 4조2교대 전면 시범실시
연구조사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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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쓰오일, 업계 최초 4조2교대 전면 시범실시
지난해 7월부터 17개부서 시범운영
에쓰오일 울산공장이 4조2교대 전면 시범운영에 들어갔다.
휴일 수가 증가해 노동자들의 근무여건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업계 전반으로 확산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에쓰오일은 2일부터 울산 온산공장에서 4조2교대 전면 시범실시에 들어갔다. 에쓰오일은 지난해 7월부터 울산공장 40여개 부서 중 17개 부서에서 4조2교대를 시범운영 해 왔으며, 노동자들의 요청으로 시범운영을 전 부서로 확대했다.
정식 도입 여부는 올 가을 임단협에서 최종 결정될 것으로 알려졌다.
시범운영에서 직원들은 대체로 4조2교대 근무방식에 긍정적 반응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휴일 수가 늘면서 취미생활이나 여행, 휴식, 자기개발 등을 여유롭게 할 수 있기 때문이다.
현행 4조3교대 근무방식은 1년 365중 3/4을 일하고 1/4을 쉰다. 연간 근로일은 273.75일, 휴일은 91.25일이다.
이에 반해 4조2교대 근무방식은 365일 중 2/4를 일하고 2/4을 쉰다. 연간 근로일은 182.5일, 휴일은 182.5일이다.
하지만 4조2교대는 하루 근무시간이 기존 8시간에서 12시간으로 늘어나기 때문에 단기 피로도가 높아지는 단점이 있어 직원들이 시범운영을 통해 장단점을 고려해 최종 결정할 예정이다.
정유업계에서 에쓰오일만 4조2교대를 시범 운영하고 있어 에쓰오일이 정식 도입할 경우 전 정유사로 확대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