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화학, 中 합작법인 'GOC' 4년 연속 흑자…지난해 영업이익 70억
연구조사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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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화학, 中 합작법인 'GOC' 4년 연속 흑자…지난해 영업이익 70억
미·중 무역 분쟁 불구 LAB 수요↑
▲ 이수화학 중국 현지법인 GOC 소유의 중국 태창시 LAB공장
이수화학은 중국 합작법인 'GOC(GREAT ORIENT CHEMICAL TAICHANG)'가 4년 연속 영업이익 흑자 경영을 이어갔다고 1일 밝혔다. GOC의 지난해 영업이익은 600만달러(약 70억원)다. 이는 전년 영업이익 510만달러 대비 약 20% 증가한 수치다.
GOC는 2008년 11월 이수화학이 태창시에 설립한 중국 현지 법인으로 연간 10만톤 규모의 연성알킬벤젠(LAB)을 생산하고 있다. LAB는 세탁용 분말세제와 액체 세제의 원료다. 이수화학은 울산화학산업단지 두 곳과 중국 GOC에서 연간 총 28만톤의 LAB를 생산하고 있다.
이수화학은 미·중 무역분쟁으로 중국 내 석유화학 업체들이 지난해 어려움을 겪었지만, LAB의 주 사용처인 세제가 필수재인 만큼 견고한 수요 성장세를 유지할 수 있었다고 분석했다.
이수화학 관계자는 "중국 내수 판매량이 전년 대비 약 30% 증가하는 등 뚜렷한 중국 내수 시장 수급 개선에 적극적으로 대응해 흑자 기조를 이어갈 수 있었다"며, "2월 말 기준 중국 내수 시장 판매 가격은 전년 동기 대비 5%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고 수출 또한 안정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