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케미칼, 국내 스타트업 산업 생태계 지원 나선다
연구조사본부
view : 3305
롯데케미칼, 국내 스타트업 산업 생태계 지원 나선다
미래 수요변화 따른 신기술 확보·신성장동력 발굴 위해 이노베이션센터 조직
국내 스타트업 기업들의 ‘스몰 석세스’ 통해 韓 소부장 강국 가는 주춧돌 역할
롯데케미칼 이노베이션 펀드 조성…케미코·블루뱅크 첫 지원대상 기업 선정
롯데케미칼이 국내 유망 기술을 가진 스타트업 및 벤처 기업의 ‘스몰 석세스(Small Success)’를 위한 산업 생태계 구축 활동에 들어갔다고 27일 밝혔다.
롯데케미칼은 올해 1월 미래 수요변화에 대한 신기술 확보 및 신성장동력 발굴을 위해 서울 마곡 중앙연구소에 이노베이션센터를 조직, 롯데그룹의 스타트업 투자 전문회사 롯데액셀러레이터와 함께 ‘롯데케미칼 이노베이션 펀드 1호’를 50억원 규모로 조성하고, 화학·소재·바이오 분야 스타트업 기업 등을 발굴하는 작업을 진행했다.
첫번째 펀드 지원 대상기업으로는 고배율 PP(폴리프로필렌) 발포 시트와 수처리용 기능성 미생물 대량 생산 기술을 가진 ‘케미코’와 ‘블루뱅크’가 선정됐다.
롯데케미칼은 이번에 선정된 2개 업체 외에도 약 10여개가 넘는 지원 대상 기업을 검토 중에 있으며, 향후 약 200억∼300억 규모로 펀드 금액을 확대할 예정이다. 지원 대상기업도 국내로 한정하지 않고 미국, 유럽 등의 유망 기업 등을 적극 발굴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
이노베이션센터를 맡고 있는 서승욱 센터장은 "국내 스타트업 및 벤처기업을 우선 타겟으로 하며, 기술력을 가진 강소 기업들의 ‘스몰 석세스’를 통해 대한민국이 소재·부품·장비 강국으로 가는 주춧돌 역할을 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롯데케미칼 이노베이션센터는 앞으로 디지털 혁신, 모빌리티, 친환경 등 새로운 기술의 발전과 수요변화에 따라 화학 인접 분야 및 미래 수요 견인할 기술을 가진 유망 기업 발굴 등을 위해 추가 펀드를 조성할 계획이다.
한편, 롯데케미칼 이노베이션센터는 환경 오염 이슈, 친환경·자율주행으로 변해가고 있는 모빌리티 등 사회·시장·기술의 패러다임 변화 파악을 통해 사업 환경에서 발생하는 주요 이슈에 대응하고 새로운 유망 사업 기회를 발굴·지원하고자 올해 1월 신설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