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광산업, ‘스마트 출근제’ 정식 도입
연구조사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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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광산업, ‘스마트 출근제’ 정식 도입
3월 시범실시 이후 사내직원 호응
출근분산으로 코로나19 확산방지
해외 고객사 관리에도 효과적
태광산업이 출근시간을 자율적으로 선택하는 ‘스마트 출근제’를 정식 도입했다.
3일 태광산업에 따르면, 그동안 시범 실시해왔던 스마트 출근제를 최근 정식 근무제로 채택하고 본격 시행하고 있다. 이에 따라 직원들은 오전 7시30분, 8시30분, 9시30분 중 원하는 시간대를 골라 출근하고 있다. 본사 직원들을 비롯해 공장 생산직 근로자를 제외한 지원부서 인력이 대상이다.
앞서 태광산업은 사원·대리급 직원으로 구성된 사내 대화채널 '주니어보드'의 의견을 반영해 지난 3월부터 스마트 출근제를 시범 운영해왔다. 당초 직원들의 자율성 제고를 목적으로 시범 실시했지만 코로나19 사태 속에서 젊은 직원들과 어린 자녀가 있는 직원들을 중심으로 호응을 얻어 앞당겨 정식 도입한 것으로 전해졌다.
태광산업은 출퇴근 시간 분산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아울러 직원들이 출퇴근 시간을 자율적으로 선택할 수 있게 되면서 업무 효율성 제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시차가 있는 해외 고객사 관리에 효과적이라는 평가다.
태광산업 관계자는 “석유화학 기업 특성상 해외 고객사가 많은데 해외 현지와 통화해야 하는 일이 발생한 경우 해당 직원은 아침 일찍 출근해 일찍 퇴근하고 있다. 그만큼 저녁시간을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