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림산업, 상반기 영업익 5997억…전년比 11.4%↑
연구조사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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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림산업, 상반기 영업익 5997억…전년比 11.4%↑
코로나19에도 견조한 실적…2년 연속 '1조 클럽' 청신호
신규 자회사 '카리플렉스' 상반기 영업익 120억 '실적 뒷받침'
신규 수주 증가세에도…수주잔고는 작년 말 대비 8.0%↓
대림산업이 올해 상반기에만 6000억원에 가까운 영업이익을 올리며, 2년 연속 1조 클럽 달성 가능성을 열어뒀다.
대림산업은 올해 상반기(1~6월) 연결재무제표 기준 누적 영업이익이 5997억원을 기록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5386억원) 대비 11.4% 증가한 것이다.
대림산업의 2분기 영업이익도 지난해 같은 분기 2977억원 대비 4.2% 증가한 3103억원을 기록했다. 현재 추세대로면 대림산업은 지난해(1조1094억원)에 이어 2년 연속 영업이익 '1조 클럽' 달성에 청신호가 켜졌다.
상반기 매출액도 5조 114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 대비 5% 증가했다.
대림산업 ▲건설사업부는 상반기 3743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려 전년 같은 기간(3416억원) 대비 9.6% 증가하며 실적 상승을 뒷받침했다.
▲석유화학사업부는 상반기 영업이익이 1241억원에 그쳐, 전년 같은 기간(463억원) 대비 47.9% 감소했다. 다만, 유가 반등에 따른 여천NCC, 폴리미래 등 유화사업부문의 재고 가치가 높아지며 손실을 회복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또 올해 해외 자회사로 편입된 카리플렉스가 상반기 120억원의 영업이익을 내고, 지난해 자회사로 편입된 고려개발(이달 삼호와 합병)이 올해 상반기 257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리는 등 자회사의 실적이 회사 이익 증가에 기여했다.
신규 수주는 올해 2분기 2조4013억원으로 전년(1조983억원) 대비 118.6% 증가했다. 상반기 누적 3조2312억원어치의 일감을 확보했지만 수주잔고는 20조812억원으로, 작년 말(21조8344억원) 대비 8.0% 줄었다.
순차입금은 5414억원으로 작년 말(순현금 1450억원) 대비 다소 증가했다.
연결기준 부채비율은 97.4%를 기록해 건설업종 최고 수준의 재무건전성을 유지하고 있다. 작년 말(99.6%) 대비로 2.2%포인트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