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베이션 울산공장 "코로나 철통방역 이상 無"
연구조사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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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베이션 울산공장 "코로나 철통방역 이상 無"
여의도 면적 3배·3000명 근무·국가주요산업시설 '방역 컨트롤타워' 가동
SHE(안전·보건·환경)실 중심 24시간 모니터링, 하루 3차례 체온 측정
여의도 면적 세 배에 달하는 250만 평 규모의 SK이노베이션 울산CLX(컴플렉스·울산공장 복합설비)는 3000여명의 인력이 근무하는 국가 주요 기간산업시설이다. 이 곳의 '코로나 전투'는 그 어느 곳보다 치열하다.
16일 SK이노베이션에 따르면, 울산공장 SHE(Safety·Health·Environment)실은 다양한 위험요인을 분석하고 안전관리시스템을 책임지는 심장부다. 올해 초 코로나 발생 직후부터 방역 및 감염예방 관리 활동에 총력을 기울이기 위해 ‘예방격리심의위원회’를 운영중이다.
예방격리심의위원회는 구성원들의 특이사항 모니터링과 다양한 위험 노출에 대응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국내외 감염위험지역 설정 및 방문 기준 수립, ▲사내 전 출입자에 대한 감염 위험 파악 및 조치, ▲코로나 비상대응체계 운영 등 울산CLX의 코로나 대응 관련 종합 컨트롤 타워 역할을 맡고 있다.
울산CLX에는 평소 구성원들이 불편하거나 아픈 곳이 생기면 방문할 수 있는 SHE실 부속 의원을 운영한다. 구성원들의 체온이나 호흡기 이상 발생 시 가장 먼저 연락을 받는 곳이다.
지난 7월 22일 ‘울산CLX 행복협의회’ 출범식 참석차 울산공장을 찾은 SK이노베이션 김준 총괄사장도 가장 먼저 SHE실 부속의원을 방문해 구성원들을 격려했다.
울산CLX는 지난 3월 코로나 확산 초반, 마스크 등 방호·위생용품 수급이 힘든 상황 속에서 SHE실은 마스크를 확보하기 위해 직접 생산 공장을 찾아다니며 공급 계약을 맺었다.
코로나 환자 발생시 신속한 초동 대응을 위해 울산CLX가 주관해 지금까지 총 12회에 걸쳐 비상대응훈련을 실시했다. 비상대응훈련에 참여한 구성원들은 방호복을 입고 상황 접수, 조정실 내 소독과 대체인력 투입 등 24시간 공정 안전 체계 유지와 감염 최소화를 대비한 실전 훈련이다.
SHE실은 SK 울산공장 식당 내 칸막이를 설치하고, 점심시간에도 구성원 간 접촉이 최소화되도록 조를 편성했다. 울산공장 내 출입, 근무 시작 시간, 점심시간 등 매일 3단계로 체온 측정을 실시하고 있다.
SK이노베이션 관계자느 "울산CLX의 SHE실은 지금 이 순간에도 구성원의 건강과 행복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코로나 감염 예방을 위한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구성원들의 건강과 안전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