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스프, 인수한 솔베이 R&D센터 서울·상하이로 통합
연구조사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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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프, 인수한 솔베이 R&D센터 서울·상하이로 통합
독일계 글로벌 화학그룹 바스프(BASF)가 벨기에 화학사 솔베이(Solvay)의 폴리아마이드(Polyamide) 사업 인수를 통해 확보한 기술력을 한국 서울과 중국 상하이 연구개발센터로 결집시킨다.
바스프는 지난 1월 솔베이의 폴리아마이드 사업을 13억 유로(한화 1조6000억원)에 인수했다.
바스프는 한국·독일·프랑스·중국·인도·브라질·멕시코에 위치한 8개의 솔베이 사업장과 아시아와 북남미 R&D 및 기술지원센터를 흡수했다. '폴리아마이드'는 기능성 고분자 합성,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강화섬유 등의 소재로 사용되는 고강도 합성수지다.
한국바스프 관계자는 19일 "기존 연구개발 시설을 솔베이로부터 인수한 서울 및 상하이의 연구개발 센터와 통합할 계획"이라며, "신기술, 기술 전문성, 그리고 향상된 소재 및 부품 실험 서비스를 통해 연구개발 역량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앤디 포스틀스웨이트 바스프 아태지역 퍼포먼스 소재사업 총괄 사장은 "고객 중심의 첨단소재 솔루션을 개발하고 보다 많은 프로젝트를 진행하기 위해 통합된 사업의 인프라를 적극 활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강화된 연구개발 역량으로 아태지역 고객에 신속하게 대응하고 제품 출시 시간을 줄여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시장 내 높은 경쟁력을 갖출 것“이라고 덧붙였다.
바스프는 국제기준(ISO 17025) 인증을 받은 기존 연구소와 더불어 솔베이의 폴리아마이드 사업 인수로 국제 안전인증 UL(Underwriter’s Laboratories)을 받은 연구소를 아시아 지역에서 상하이에 처음으로 가동한다.
상하이 연구개발 시설을 통해 진동가진기(electrodynamic shaker), 버스트(burst), 글리콜 순환(glycol circulation), 유분리(oil separation), 스톤 충격(stone impact) 등의 실험을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