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C, 3Q 영업익 533억원…코로나 뚫고 5년래 최고 실적
연구조사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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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C, 3Q 영업익 533억원…코로나 뚫고 5년래 최고 실적
신성장동력 장착 성과 가시화…전 사업 부문 실적 개선
SK넥실리스 사상 최초 분기 매출1000억 돌파
SKC가 지난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7237억원, 영업이익 553억원을 기록했다고 3일 공시했다.
전 사업부문의 수익성 개선으로 전년도 대비 영업이익과 매출이 각각 44%, 20% 증가했다. 코로나19 등 악조건 속에서도 지난 2015년 3분기 이후 최고 분기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3분기 실적은 모든 사업부문에서 개선된 모습을 보였다. 2차전지용 동박사업을 영위하는 SK넥실리스는 매출 1031억원, 영업이익 152억원을 기록했다. 4공장 가동을 본격화한 데다 유럽 전기차 판매 증가 등에 따라 처음으로 분기 매출이 1000억원을 넘었다.
▲화학사업 합작사 SK피아이씨글로벌은 매출 1849억원, 영업이익 253억원을 거뒀다. 자동차 산업 호조 등으로 산업재용 PO(프로필렌옥사이드) 수요가 늘었고 코로나19가 이어지면서 위생∙보건용 PG(프로필렌글리콜) 수요도 높은 수준을 이어갔다.
▲인더스트리소재사업부문은 매출 2734억원, 영업이익 169억원을 기록하며 성장 추세를 보이고 있다. 코로나19가 일상화되면서 TV, 노트북 등 디스플레이용 고부가 필름 매출이 늘어난 것이 주효했다. 중국 법인은 경제 회복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반도체소재사업도 꾸준한 성장세를 보였다. 3분기 매출액은 1043억원, 영업이익은 63억원을 기록했다. 세라믹 부품과 CMP 패드의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증가했다.
회사측은 4분기에도 부문별 실적 개선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SK넥실리스는 전기차 수요 증가 등 우호적 환경 속에서 매출이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화학 및 소재 부문도 수급 환경 개선 및 고부가가치 제품 확대로 실적 성장세를 예상했다.
SKC 관계자는 “올 3분기에는 비즈니스모델(BM) 혁신 성과가 나타나면서 코로나19 등 악조건 속에서도 지난 2015년 3분기 이후 가장 좋은 실적을 달성했다"면서, "모빌리티, 반도체, 친환경 중심의 2단계 혁신을 가속화해 더 탄탄한 성장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