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석유화학, 3분기 영업이익 212%↑…"라텍스 등 호조"
연구조사본부
view : 2507
금호석유화학, 3분기 영업이익 212%↑…"라텍스 등 호조"
영업이익 2137억원... 코로나 여파 벗어나
금호석유화학은 3분기 연결 기준 2137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212.7% 증가했다고 6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조188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3% 줄었으며, 당기순이익은 1462억원으로 207.3% 증가했다.
코로나19 여파가 있었던 지난 2분기와 비교해서도 매출액은 15.8%, 영업이익은 77.9% 늘었다.
사업별로 보면, 합성고무 부문은 4282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해 전 분기(3699억원)보다 늘었다. 타이어 업체의 가동률 상승으로 범용고무 판매량과 매출액이 늘었다. 특히 코로나19로 인한 위생용품의 수요 증가로 의료용 장갑에 쓰이는 NB라텍스가 수익성을 확보했다.
합성수지 부문은 2868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했다. 가전·자동차용 고부가합성수지(ABS)의 수요 강세로 판매량 및 수익성이 늘었다.
이 밖에도 기타 부문의 페놀유도체 사업은 주요 제품의 스프레드 확대로 3667억원 매출액을 기록했으며 수익성도 높아졌다.
에너지 사업은 359억원, 정밀화학 사업은 258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다만, 금호석유화학은 각 사업별 영업이익에 대해선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회사 측은 합성고무 사업의 3분기 전망에 대해 "부타디엔(BD)의 경우 유도품 수요의 증가와 가격 강세로 강보합세가 예상된다"며, "또 타이어 및 위생용품 등 주요 제품의 수요 호조가 지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합성수지 사업에 대해선 "스타이렌모노머(SM)는 유도품의 수요 강세 및 역내 정기보수로 인해 가격 상승 후 보합세가 예상된다"며, "가전 및 컴파운딩 수요 호조 지속으로 시장가격은 강세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