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칼텍스, 미래사업 중심 조직 개편…"효율·성장 초점"
연구조사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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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칼텍스, 미래사업 중심 조직 개편…"효율·성장 초점"
MFC 가동 대비 케미칼사업본부로 개편...소매영업본부 미래 모빌리티 중심 전환
코로나 타격으로 정유 업황 부진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GS칼텍스가 미래사업 중심의 조직 개편에 나섰다.
12일 GS그룹은 정기 임원인사를 단행했다. GS칼텍스에서는 유재영 재무실장이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이와 함께 GS칼텍스는 조직 효율성 극대화를 위해 임원 조직 일부를 효율화하면서도 지속적인 성장을 꾀했다.
기존 석유화학사업본부를 케미칼사업본부로 개편했는데 MFC(올레핀 생산시설) 가동에 따른 석유화학사업 확대를 감안했다.
회사는 총 2조7000억원을 투자해 MFC 설비를 건설 중이며 내년 상반기 중 가동할 예정이다. 코로나 여파로 정유 부문의 부진이 장기화되고 있어 화학부문의 수익 기여가 절실하다.
MFC는 나프타 분해시설(NCC)과는 달리 나프타는 물론 정유 공정에서 생산되는 액화석유가스(LPG), 부생가스 등 다양한 유분을 원료로 투입할 수 있어 높은 원가 경쟁력을 갖췄다. 최근 포장재, 의료용 수요 등으로 원자재 수요도 견조해 관련 모멘텀이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또한 기존 소매영업본부를 미래 모빌리티 및 마케팅 중심으로 개편했다. 시장구조 및 고객수요 변화에 따른 미래 경쟁력 확보를 용이하게 하려는 전략이다.
특히 미래 모빌리티 분야의 사업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가운데 오너가 4세 허철홍 전무의 승진이 눈에 띈다. 마케팅부문장을 맡은 허 전무는 최근 전기차 및 전기자전거와 같은 미래 모빌리티 사업 확장에 주도적으로 나서고 있다.
이번 개편으로 미래 모빌리티와 기타 신사업 부문에 힘이 실린 만큼 전기차 등 미래 먹거리로 눈을 돌리는 생존전략을 가속화할 것으로 업계는 관측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