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업계 CEO 신년사로 본 새해 구상…"ESG·미래 먹거리 발굴"
연구조사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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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학업계 CEO 신년사로 본 새해 구상…"ESG·미래 먹거리 발굴"
기업의 사업적 책임 강조…위기 극복 위한 ESG 강화 노력
지속가능 성장 위한 신성장 동력 발굴·구체화 주문
2021년 신축년 새해를 맞아 화학업계 CEO들은 'ESG 역량 강화'와 '미래 먹거리 발굴'을 강조했다.
국내 주요 화학사 수장들은 새해 신년사를 통해 글로벌 경기 위축과 불확실성의 증폭 속 위기 극복을 위해서는 ESG 경영과 신성장 동력 구축에 발빠르게 나서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신학철 LG화학 부회장은 임직원들에 보낸 신년사에서 "20조원 규모의 기존 사업과 새로운 성장 동력을 적극 육성하는데 매진하기 위해 2021년을 '성장의 해'로 선포한다"면서, "기존 사업의 성장 잠재력을 극대화하고 넥스트 성장동력 육성을 가속화해 성과를 창출해가자"고 강조했다.
또 그는 "지속가능성을 우리의 핵심 경쟁력으로 삼아 다양한 이해관계자들과 협력해 실제 이익을 창출할 수 있는 비즈니스 케이스로 만들어 나가자"며, "탄소 중립 성장과 플라스틱 규제 트렌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며 지속가능성 선도 기업으로서의 위상을 확고히 자리매김하자"고 주문했다.
▲김교현 롯데케미칼 사장은 "2021년의 경영 환경은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여전히 녹록하지 않다"면서, "면밀한 시장 모니터링을 통해 올바른 전략을 수립하고 속도감 있게 실행해 지속가능성이 담보된 성장을 모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2021년을 ESG경영 원년으로 이를 체계적으로 운영하고자 한다"면서 "ESG 경영관점에서 과제를 도출해 실행하고 새로운 제품과 서비스 제공이라는 가치창조의 영역에까지 확대하자"고 당부했다.
이어 "미래기술 확보를 위한 연구 강화와 신사업기회를 찾고 고부가 시장개척을 주도해달라"면서, "유연한 사업방식을 도입하고, 업무프로세스를 표준화 및 디지털화를 통해 업무 효율성을 높여 나가자"고 했다.
▲박찬구 금호석유화학 회장도 "ESG 역량 강화에 힘써달라"고 주문했다. 그는 "환경 친화적 경영 활동과 함께 기업의 경영활동이 사회 전체의 발전에 기여해 동반 성장할 수 있도록 기본과 원칙을 지키며 '선택이 아닌 필수'라는 자세로 업무에 임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박 회장은 "급변하는 사업환경 속에서 적기에 사업을 변화시키지 못하는 기업은 쇠퇴하기 마련"이라며, "새로운 50년을 위해 긴 안목을 가지고 적극적으로 새로운 성장 모멘텀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현준 효성 회장은 "사회에 역할과 책임을 다하면서, 가장 믿을 수 있는 브랜드가 돼야 한다"면서, "한층 더 노력해 환경보호와 정도경영, 투명경영을 선도하고 협력사들과의 동반성장을 추구함으로써 국민으로부터 사랑과 신뢰받는 효성이 되자"고 역설했다.
그는 "가격이 아닌 차별적 가치를 제공하는 혁신의 브랜드라는 굳은 믿음을 고객에게 심어 주어야 한다"면서 고객의 목소리에 귀기울이는 VOC 경영, 데이터 경영에 더욱 힘써줄 것을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