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쓰오일 새 CFO 방주완 “7조 투자 상당폭 절감한다”
연구조사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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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쓰오일 새 CFO 방주완 “7조 투자 상당폭 절감한다”
대규모 투자를 통해 정유업체에서 석유화학 기업으로 변신을 시도 중인 에쓰오일이 당초 예정했던 석유화학 2단계 프로젝트를 위한 7조원 투자 규모를 상당폭 절감한다고 밝혔다. 당초 2024으로 예정했던 완공시기도 2026년 말로 미뤄졌다.
방주완 에쓰오일 최고재무책임자(CFO‧부사장)는 28일 개최된 에쓰오일 2020년 4분기 컨퍼런스 콜에서 “미래 성장동력 확보 및 수익성 개선을 위해 샤힌(Shaheen) 프로젝트를 투진 중에 있다”며, “그러나 지난해 코로나19로 각국 락다운 조치 중에 있고 그 결과 기본 설계인 엔지니어링 설계가 차질을 빚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2022년 하반기에 최종 투자결정을 하고 2026년 말에는 건설을 완료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며, “적극적으로 투자비 절감 방안을 연구하고 있어 투자금액은 당초 알려진 7조원 규모보다 상당폭 줄어들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에쓰오일은 2010년대 중반부터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방안으로 석유화학 시설에 대규모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이미 2015년부터 2018년까지 3년 동안 5조원을 투자해 잔사유 고도화와 올레핀 올레핀 다운스트림(RUC&ODC) 생산설비를 구축해 현재 가동 중에 있다.
여기에 에쓰오일은 추가 투자를 통해 확실히 석유화학 기업으로 변신한다는 계획을 내놨다. 총 7조원을 쏟아 부어 부생가스를 원료로 에틸렌을 생산하는 ‘스팀크래커’와 추가적인 ODC(올레핀 다운스트림 시설) 시설을 2024년까지 구축한다는 계획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