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CI, 작년 영업손실 923억원…적자 지속했지만 48% 줄어
연구조사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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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I, 작년 영업손실 923억원…적자 지속했지만 48% 줄어
"적자였던 국내 폴리실리콘 축소로 영업이익 개선"
OCI는 지난해 영업손실이 923억원으로 전년(1806억원)보다 48.9% 감소했다고 9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2조25억원으로 전년보다 23.1% 감소했으며, 당기순손실은 2553억원으로 68.4% 줄었다.
OCI 측은 "적자사업이었던 국내 폴리실리콘 사업 규모의 축소에 따라 매출액은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개선됐다"며, "영업외비용 유형자산 손상차손 7637억원을 지난 2019년에 인식함에 따라 2020년의 세전이익이 개선됐다"고 밝혔다.
지난해 4분기의 경우 268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해 전년 대비 흑자로 전환했다. OCI 측은 "폴리실리콘을 필두로 주요 품목별 시장이 회복∙안정화되면서, 4분기 계획정비(석유화학 및 카본소재 부문)에도 안정적인 영업이익을 시현했다"고 밝혔다.
부문별로 보면, 지난해 4분기 ▲베이직케미칼 사업은 2500억원의 매출과 28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석유화학 및 카본 소재 사업은 2620억원의 매출과 170억원의 영업이익을, ▲에너지솔루션 사업은 750억원의 매출과 70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OCI 측은 올해 1분기에 대해 "폴리실리콘은 웨이퍼 증설에 따른 수요 증가에도 불구하고 생산량은 비슷하게 유지되며 당분간 수급이 타이트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톨루엔디이소시아네이트(TDI)는 대형 제조사의 생산 이슈 해소에 따라 공급이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