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석유 '화학 이상 가치로 미래 창조 솔루션' 청사진 구체화
연구조사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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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석유 '화학 이상 가치로 미래 창조 솔루션' 청사진 구체화
"제 2의 도약 준비 완료...핵심사업 & 신사업 미래 전략 실행 원년"
NB라텍스 시장점유 30% 유지...M&A 통한 고성장·친환경사업 강화
금호석유화학이 빠르게 재편되는 경쟁환경 속에서 전사적으로 위기감을 공유하며 자세를 가다듬는다.
이를 위해 근본적인 체질 개선으로 지속가능한 발전을 도모하는 '화학 그 이상의 가치로 공동의 미래를 창조하는 솔루션 파트너'라는 새 비전을 구체화한다.
금호석유화학 관계자는 15일 "지난해 글로벌 팬데믹이 가져온 경제 둔화 및 불확실성 속에서도 면밀한 외부환경 분석과 신속한 대응으로 전년 대비 두 배 이상 증가한 740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며, "올해는 전면적 체질 개선을 통한 안정적 사업 토대를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금호석유화학은 2010년대 초 독자경영 이후 찾아 온 석유화학 불황기에도 지속적으로 부채비율을 낮추며 재무구조를 개선해왔다. 2009년 660%에 달했던 부채비율을 2019년 말 73%까지 낮췄고, 계속 100% 이내로 유지하고 있다.
신용등급 역시 같은기간 BBB-에서 A0(안정)으로 급상승했다. 특히 최근 3년간은 매년 한 단계씩 상승했다.
사업 포트폴리오 역시 혁신을 거듭해 2012년 20% 정도였던 고부가 제품 비중이 2020년에는 50%을 넘어섰다. 최근 실적을 견인하는 의료·헬스케어 소재 NB라텍스의 경우 선제적인 시장 진출 및 적극적 투자를 단행해 현재 글로벌 1위의 독보적 생산능력을 갖췄다.
금호석유화학은 오는 2025년까지 NB라텍스∙에폭시∙SSBR 등 대표 제품을 핵심사업으로 분류해 최대 수익을 유지할 방침이다.
NB라텍스는 생산능력을 확대하는 만큼 글로벌 점유율 30% 수준을 유지하고, 에폭시 수지는 범용에서 특수 용도를 확장하며 고객 다변화 전략을 추진한다. 아울러 합성수지와 페놀유도체 등을 기초 사업으로 묶어 강점 극대화 전략을 실시한다.
이 외에도 금호석유화학은 인수합병(M&A)을 통한 고성장 및 친환경 시장 진입을 적극 모색중이다. 연 7~8%의 성장률을 상회하는 분야에서 투자 가치가 높은 신사업을 확보함으로써 포트폴리오를 강화할 방침이다.
CNT(탄소나노튜브), 친환경 단열재, EP(Engineering Plastic) 등의 보유 제품군에 대한 활용도가 빠르게 증가하면서 궁극적으로 미래 신사업과 시너지를 도모한다는 전략이다.
박찬구 회장이 이끄는 금호석유화학그룹은 금호석유화학, 금호피앤비화학, 금호미쓰이화학, 금호폴리켐, 금호개발상사, 금호티앤엘, 코리아에너지발전소 등 총 12개의 계열사로 구성된다.
지난해 창립 50주년을 맞아, 올해 본격적으로 새로운 비전 ‘화학 그 이상의 가치로 공동의 미래를 창조하는 솔루션 파트너’ 청사진을 구체화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