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스프, 2050년 탄소중립 선언… 기후대응 가속화
연구조사본부
view : 1466
바스프, 2050년 탄소중립 선언… 기후대응 가속화
기후중립 달성 위해 40억 유로 투자
신기술 투자 및 탄소제로 공정 개발
바스프가 오는 2050년까지 전세계적으로 이산화탄소 배출 '넷제로(Net Zero)'를 달성하겠다고 선언했다.
23일 글로벌 화학기업 바스프는 기후중립을 위한 새로운 목표로 설정하고 관련 로드맵을 발표했다.
바스프는 최근 진전을 보인 저공해 및 탄소제로 기술을 기반으로, 온실가스 배출 감축을 위한 목표를 크게 상향 조정해 2030년까지 2018년 대비 온실가스 배출량을 25% 줄이겠다고 발표했다.
이번 목표는 기존에 설정한 사업 성장 목표와 중국 남부의 대형 페어분트(Verbund) 사이트 건설을 지속·유지하는 가운데 추진될 예정이다. 계획된 사업 성장의 영향을 제외한다면, 이는 앞으로 10년 안에 현재 바스프 사업을 통해 발생되는 CO2 배출량이 절반으로 줄어드는 것을 의미한다.
향후 바스프는 새로운 기후중립 목표 달성을 위해 2025년까지 최대 10억 유로를, 2030년까지 추가로 20~30억 유로를 투자할 계획이다.
지난 2018년 바스프 그룹의 전세계 CO2 배출량은 2190만 미터톤으로, 이는 1990년과 비교해 약 절반으로 줄었다. 앞으로 2030년까지 1990년 대비 약 60%를 감축하는 것이 새로운 목표다. 유럽연합의 목표치를 넘어선다.
마틴 브루더뮐러(Martin Brudermüller) 바스프 그룹 이사회 의장은 "새로운 기후중립 목표는 파리 기후 협정에 대한 바스프의 결의와 약속을 의미한다"며, "21세기의 가장 큰 도전 과제인 기후 변화에 대응해 공정 및 제품 포트폴리오를 조정하고 변화를 가속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바스프는 제품 생산에 새로운 탄소제로 공정의 개발 및 적용을 가속화하고 가치사슬의 전반에 걸쳐 투명성을 바탕으로 바스프 제품의 탄소 발자국을 체계적이고 점진적으로 줄여갈 것"이라며, "동시에 모든 산업 분야의 고객이 자사 제품의 탄소 발자국을 줄일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