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에너지화학, “뚝심 경영으로 준불연 시장 지각변동 이끌 것”
연구조사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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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에너지화학, “뚝심 경영으로 준불연 시장 지각변동 이끌 것”
국토교통부, 지난해 건축법 일부 개정 고시안 공포 관련 업계 ‘예의주시’
지난해 국토교통부는 ‘건축물 화재 안전 강화를 위해 강판과 심재로 이루어진 복합자재의 경우, 심재는 도준 불연 이상을 확보하도록 함으로서 성능을 강화하고, 두 가지 이상의 재료로 제작된 외벽 마감재료 또는 단열재는 각 재료에 대해서 준불연 이상의 성능을 만족하여야 한다’를 주요골자로 하는 ‘건축물 마감 재료의 난연 성능 및 화재 확산 방지구조 기준’ 일부 개정 고시안을 공포했다. 시행일자는 오는 2021년 12월 23일이다.
강화된 규정에 따라 건축물의 단열재는 심재만 별도로 준불연 이상의 인증을 받아야 하는 것으로, 관련 업계는 이 같은 개정안 공포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개정안이 확정되면 준불연 단열재를 표방하고 있으나, 실질적으로 심재 자체에 준불연성을 확보하지 못한 EPS 단열재 제조사는 시장에서 살아남지 못할 것이라는 분위기가 팽배하다. 제품뿐만 아니라 면재, 알루미늄 시트 등을 부착한 단열재의 경우에도 해당 부착물을 제거한 심재 자체에도 준불연 성능을 충족시켜야 한다는 것이 대표적인 이유다.
또한 동 기준 제5조 ‘시험체 및 시험횟수 등’에 따라, 외부마감재료는 2021년 6월 28일부터 단일 재료로 이루어진 경우, 한 면에 대해서만 실시하지만 각 측면의 재질 등이 달라 성능이 다른 경우, 앞면과 뒷면, 각 측면에 대하여 각 3회 실시해야 하는 등 예전보다 매우 까다로운 시험조건을 충족해야만 한다.
이에 따라 유기계 준불연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경쟁이 날로 치열해지며, 관련 업계의 지각변동이 예상되고 있는 가운데 EPS 업계 최초로 준불연 EPS원료 개발에 성공, 지난 2019년 하반기부터 심재 자체에서 준불연성을 만족하는 준불연 하이브리드 EPS 원료 ‘듀오폴(DUOPOL)’을 생산·판매하고 있는 ㈜SH에너지화학(공동대표 정케빈규봉, 서미혜)은 수년간 연구·개발을 통해 쌓아올린 노하우를 바탕으로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며, 관련 산업트렌드를 선도해나갈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준불연 제품을 표방한 중·소형 업체에서 자체 생산하는 제품과는 달리, ㈜SH에너지화학은 화재 안정성에 탁월한 무기물을 함유시켜 원료자체에서 ‘준불연성’을 확보한 EPS 원료만을 단열재 제조사에 공급한다. 뿐만 아니라 최적의 생산설비를 갖춘 제조사에만 원료를 한정 공급하고, 최적의 생산관리 메뉴얼을 제공·관리하여 품질 재현성을 철저히 관리하고 있다.
실제 제품에 대한 성능 평가 결과, 총열방출량(10분간 5-7MJ/㎡)과 최대 열방출률(10초 이상 200kw/㎡), 시험체를 관통하는 유해한 균열, 구멍, 용융이 없는 안정적인 준불연 성능을 갖춘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단열재 시험기관의 시험성적서 상 ‘시험체의 구성’ 부문의 차이도 이 같은 기대를 뒷받침한다. ㈜SH에너지화학처럼 심재만으로도 준불연 성능에 부합한 제품의 경우, 준불연 보드로 기재되는데 반해 생산방식이 다른 준불연 제품의 경우, 알루미늄 및 코팅액+ 단열재 등으로 기재 된다. 기존에는 이러한 차이가 제품의 특징을 구분하는 것에 한정되었다면, 앞으로는 제품의 심재 자체가 준불연 제품인지 필수로 확인해야 할 항목으로 분류될 것으로 보인다.
(주)SH에너지화학은 지난 60여 년간 EPS를 비롯한 합성수지 개발 및 제조를 영위해 왔으며, 제품 개선 및 시장 신뢰 확보를 위해 뚝심 있게 노력해 온 중견기업이다. 준불연 제품에 대한 시장수요 증가로 준불연 단열재를 표방한 업체들이 우후죽순 생겨나고, 품질의 안정성이 확보되지 않은 제품들이 시장에서 저가로 판매되는 등 고전을 면치 못하는 상황에서도, 원칙을 고수하며 심재 자체에서 안정적으로 준불연성을 확보한 제품 생산을 위해 노력해왔다.
이러한 노력의 결실로 탄생한 ‘듀오폴(DUOPOL)’ 원료’는 외단열 시장에서 다양한 현장에 적용되고 있다. 타운하우스, 다세대주택, 교육시설, 물류센터, 근린생활시설, 업무시설 등 민간현장 뿐만 아니라 국토부에서 진행 중인 ‘공공그린 리모델링’의 어린이집, 경로원 등에도 해당 원료가 적용된 제품이 판매되고 있으며, 최근 샌드위치 패널용에도 이를 적용한 제품이 처음으로 현장에 적용되는 등의 성과를 올렸다.
(주)SH에너지화학 관계자는 “듀오폴(DUOPOL) 원료를 사용한 단열재를 적용한 현장 만족도가 높아 외단열 현장에서 재구매율이 증가하고 있으며, 향후 외단열시장 뿐 만 아니라 샌드위치패널 시장에도 판매가 증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이러한 시장 변화 움직임으로 인해 제조사 및 각종 현장에서 듀오폴(DUOPOL)을 적용하기 위한 문의가 늘고 있다. 최적의 설비와 생산능력을 갖춘 단열재 제조사만을 선정하여 고객이 원하는 고품질의 제품을 시장에 공급하는 원칙을 고수하여 품질 우선주의 방향성을 유지해나갈 것이다”고 밝혔다.
준불연 단열재 시장의 춘추전국시대라 할 수 있을 정도로 경쟁이 심회되고 있지만, 결국 살아남는 기업은 법과 시장의 요구에 만족하는 제품을 생산하며 정도를 걷는 기업이 아닐까? ㈜SH에너지화학의 성장과 발전이 기대되는 이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