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석유화학, 창립 이래 최대실적 달성… "고무 초호황 효과"
연구조사본부
view : 1412
금호석유화학, 창립 이래 최대실적 달성… "고무 초호황 효과"
매출액 1조8545억원·영업이익 6125억원…분기 사상 최대
NB라텍스 수요 견조…합성고무 수요 회복세
금호석유화학은 지난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1조8545억원, 영업이익 6125억원의 잠정 실적을 달성했다고 4일 공시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51.3%, 영업이익은 360.1% 증가한 수준이다.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1970년 창립 이래 최대 분기 실적을 경신했다. 특히 영업이익은 기존 시장 컨센서스보다도 40% 이상 높은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사업부문별로 보면, ▲합성고무 사업에서 매출액 7659억원, 영업이익 2921억원을 냈다. NB라텍스 수요가 견조한 가운데 주력 제품인 타이어용 합성고무 부문에서 수요 호조를 보이며 매출 및 수익성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
▲합성수지 부문은 매출액 4199억원, 영업이익 893억원을 기록했다. 자동차·가전·완구 등 전방산업의 수요 호조로 ABS(고부가합성수지)의 수익성이 향상됐고 폴리스티렌(PS)도 지속적으로 수익성이 개선됐다.
BPA 및 에폭시(Epoxy)를 중심으로 하는 ▲페놀유도체 부문은 매출액 5316억원, 영업이익 1932억원을 달성했다.
▲기타 정밀화학과 에너지 등의 부문의 수익성도 전반적으로 개선됐다.
회사는 2분기에도 전 사업 부문의 수요 호조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NB라텍스 등 합성고무 주요 제품을 비롯해 제조업 성수기 시즌에 들어서며 합성수지, 페놀 유도체 등 수요 강세를 예상했다.
아울러 금호석유화학은 공고한 주력 사업부문의 수익성을 기반으로 향후 점진적인 체질개선 노력을 통해 새로운 수익모델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지난해에는 이차전지 핵심 도전재로 사용되는 탄소나노튜브(CNT) 연구부문에서 전기차 배터리용 CNT소재의 개발 및 상업화에 성공하며 성장의 기틀을 마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