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최고 실적 낸 금호석유화학…기록 또 갈아치웠다
연구조사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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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최고 실적 낸 금호석유화학…기록 또 갈아치웠다
2Q 영업이익 7537억원·전년比 527%↑…매출액도 2조1991억원
'1970년 이래 최대' 1분기 기록 경신…대부분 사업 매출 증가
지난 1분기 창립 이후 반세기 동안 '최고 실적'을 냈던 금호석유화학이 합성고무와 합성수지, 페놀유도체, 정밀화학 등 대부분의 사업 매출이 더 늘어나면서 기존 기록을 또다시 경신했다.
금호석유화학은 올해 2분기 7537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해 전년 동기보다 527.3% 증가했다고 6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2조1991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14.3% 늘었으며, 당기순이익은 5831억원으로 484.3% 증가했다.
이는 지난 1970년 창립 이래 최대 실적을 냈던 지난 1분기(영업이익 6125억원·매출액 1조8544억원)를 훌쩍 뛰어넘는 기록이다.
부문별로 보면, ▲합성고무 부문은 매출액 8242억원, 영업이익 2929억원으로 35.5%의 영업이익률을 기록했다. NB라텍스의 견조한 수요 및 글로벌 경기 회복에 따른 타이어용 고무제품의 수요 개선으로 매출액이 증가했고 수익성도 확보했다.
3분기에는 부타디엔(BD)의 경우 신규 공장의 가동 지연으로 아시아 지역 수급 불안정이 지속되고, 미국의 수요 증가로 시장 가격이 강세를 보일 전망이다. 다만, 동남아지역의 코로나19 확대로 인한 봉쇄 조치 강화로 일시적으로 수요 감소가 예상되며, 원재료 가격 상승으로 수익성은 소폭 하락할 전망이다.
▲합성수지 부문은 매출액 4808억원, 영업이익 982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률은 20.4%다. 자동차·가전·완구 등 전방산업 및 일회용품의 견조한 수요로 고부가합성수지(ABS)와 폴리스티렌(PS) 제품의 수익성이 유지됐다.
3분기에는 주 원료인 스타이렌모노머(SM)의 경우 하반기 중국 신규 공장의 가동이 계획돼있지만, 미국의 딥씨(Deep-Sea) 물량 유입 감소와 역내 정기보수로 하락 폭이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된다. 또 계절적 비수기 시즌으로 인해 일부 수요가 감소할 전망이다.
비스페놀(BPA) 및 에폭시(Epoxy)를 중심으로 하는 페놀유도체와 정밀화학, 에너지 등 ▲기타 부문은 매출액 8940억원, 영업이익 3352억원을 기록했다. 최고 실적이었던 지난 1분기(매출액 6687억원·영업이익 1932억원)보다 크게 높아졌으며, 영업이익률은 45.3%에 달한다. 에너지 사업의 경우 정기 보수로 인해 매출액과 수익성이 감소했지만, 비스페놀과 에폭시의 수요 호조로 전체 수익성은 크게 상승했다.
3분기에는 비스페놀과 에폭시의 견조한 수요가 예상되지만, 정기 보수 및 전 분기와 비교해 주력제품의 스프레드가 축소돼 매출액과 수익성이 감소할 전망이다. 에너지 사업은 정기보수가 완료돼 매출액 및 수익성이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출처 : 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