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화업계, 협력사와 ESG 동반성장
연구조사본부
view : 724
유화업계, 협력사와 ESG 동반성장
SK이노, 전문평가기관 도입 추진
자체 평가모델개발 자가점검 확대
중소협력사엔 교육·컨설팅 제공도
SK이노베이션이 협력사에 대한 환경·사회·지배구조(ESG)경영 평가에 전문 평가기관을 도입한다. GS칼텍스, 한화솔루션 등 주요 정유·석유화학기업들도 협력사에 대한 ESG컨설팅을 지원하는 등 협력사 ESG경영 관리에 나서고 있다.
1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SK이노베이션은 올해 ESG평가 전문기관을 활용해 협력사에 대한 제3자 평가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 그동안 자체적으로 서면평가하던 것에서 3자 평가 도입을 통해 객관성과 분석의 정확도를 높여 ESG관리 수준을 향상시킨다는 것이다.
SK이노베이션은 신규 협력사를 대상으로 ESG 사전평가를 시행하고 있다. 기존 협력사에 대해선 정기 및 상시 ESG 리스크 평가를 진행중이다. 핵심 협력사는 연 1회 심화 평가를 추가로 진행하는 등 ESG 평가 기준을 세분화하고 있다.
평가결과 기준 점수에 못미치면 시정조치 계획을 수립하고 시행할 것을 요구하게 된다. 이를 이행하지 않을 경우 차기 계약시 물량을 줄이거나 입찰을 제한하는 조치를 진행하게 된다.
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 "공급망 리스크 평가는 모든 협력사를 대상으로 ESG측면에서 발생 가능한 주요 리스크 요소를 파악하기 위해 진행중"이라며, "이번 제3자 평가 도입은 협력사별 ESG리스크 항목에 대해 개선계획을 수립하고 이행여부 및 진행에 대한 모니터링을 통해 협력사 ESG리스크 예방을 위한 차원"이라고 말했다.
GS칼텍스는 지난달 협력사가 스스로 ESG 항목을 점검하고 실천할 수 있도록 ESG 자가점검(평가)을 실시하고 전문기관과 연계한 ESG 컨설팅도 제공했다.
2019년에 협력사 맞춤형 ESG 자가점검 모델을 개발했으며 지난해 107개 협력사를 대상으로 ESG 자가점검을 실시한 바 있다. 올해는 ESG 자가점검 대상을 320여개 협력사로 확대하여 진행한다.
한화솔루션은 기업경영 평가기관인 이크레더블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중소 협력사의 ESG경영 평가모델과 비용을 지원하고 있다. 중소 협력사 24곳에 자체 개발한 ESG평가 모형을 적용해 탄소배출량, 안전보건, 회계투명성 등의 항목을 점검한다. 결과에 따라 한화솔루션과 함께 해당기업에 대한 ESG 교육 및 컨설팅도 지원하는 방식이다.
2017년부터 매년 중소업체 130여곳의 신용평가 지원을 비롯 에너지 및 탄소배출저감 컨설팅 지원 등 협력업체의 경영환경 개선을 위한 상생협력 활동을 하고 있다.
[출처 : 파이낸셜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