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유화, 초분자량 PE 실적은 매년 30% 이상 성장이 예상된다”
연구조사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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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유화, 초분자량 PE 실적은 매년 30% 이상 성장이 예상된다”
3분기 실적, 시장 기대치 하회 전망
키움증권은 1일 대한유화에 대해 화학 업황 변동성에도 불구하고, 지속적인 증설을 추진하고 있다. 온산 나프타 분해시설(NCC)/부타디엔/초분자량 폴리에틸렌(PE) 증설로 중기적으로 견고한 실적이 지속할 전망이라고 전했다.
이동욱 키움증권 연구원은 “대한유화의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은 617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18.5% 감소하며, 시장 기대치(682억원)를 하회할 전망”이라며, “Mixed C4/BTX 등 일부 모노머 가격 및 스프레드의 개선에도 불구하고, 전분기 대비 높은 나프타 투입가 적용으로 원재료비 증가가 전망되고, 물류 차질로 물류비 증가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동욱 연구원은 “역내 공급 확대로 주요 제품인 PE, 폴리프로필렌(PP) 스프레드가 축소됐고, MEG는 올해 3분기에도 공급과잉이 지속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국내 경쟁 NCC 업체들의 초고분자량 PE 시장 진입 움직임이 존재하나, 최근 불거진 안전성 이슈, 긴 인증 및 테스트 기간, 세계 분리막 수요 급증으로 대한유화의 초고분자량 PE 실적은 중장기적으로도 고성장이 예상된다”며, “참고로 SNE리서치에 따르면 세계 분리막 시장은 2019년 29억㎡에서 2025년 193억㎡로 약 7배로 커질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또한 중국의 올해 분리막 수요는 폭발적인 전기차 시장 확대로 55억㎡를 기록하며, 작년 대비 54%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그는 “대한유화 고객사들의 공격적인 증설이 지속되고 있어, 대한유화의 초고분자량 PE 실적은 매년 30% 이상의 높은 성장이 예상된다”며, “참고로 대한유화의 단일 폴리머 설비는 상대적으로 규모가 작아, 초고분자량 PE로 탄력적으로 전환도 가능해 보인다”고 지적했다.
그는 “대한유화는 약 1600억원을 투자하여 온산 NCC를 2022년 4분기에 증설할 계획”이라며, “이에 에틸렌/프로필렌 생산능력은 각각 10만톤, 5만톤이 늘어날 전망”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또한 C4/벤젠 등 부산물 생산능력도 크래커 증설에 따라 동일하게 생산능력 확대가 예상된다”며, “증가하는 기초유분은 외부 판매 및 추가 고부가 유도체 등에 투입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대한유화는 온산공단 내 유휴부지를 활용하여 부타디엔(투자비 1405억원) 플랜트를 신설하기로 결정했다”며, “이에 2023년 4월에는 15만톤의 부타디엔 생산능력이 추가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SM 증설(30만톤)의 상업화 시기는 2025년 6월 말로 변경됐다”고 부연했다.
[출처 : 뉴스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