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솔루션, 3분기 영업이익 1784억원…"큐셀 적자 지속"
연구조사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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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솔루션, 3분기 영업이익 1784억원…"큐셀 적자 지속"
원자재/물류비 부담 지속…태양광사업 2분기 연속 적자
케미칼 판가 강세…PVC·가성소다 가격 급등
한화솔루션은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1784억원을 기록, 전년 동기 대비 23.5% 감소했다고 28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6.26% 증가한 2조5803억원이며, 당기순이익은 1.98% 늘어난 1934억원이다.
회사측은 원자재/물류비 부담이 지속되면서 큐셀 부문이 전분기 대비 부진한 실적을 냈고, 케미칼 사업에서도 일부 제품의 제품 판매가격 하락과 스프레드 축소로 매출과 이익 모두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사업부문별로 살펴보면, 태양광 사업을 영위하는 ▲큐셀 부문은 957억원의 영업적자를 냈다. ASP 상승에도 불구하고 판매량 감소와 웨이퍼 및 물류비 부담이 가중된 영향이다.
▲케미칼 사업은 일부 제품 판가 하락 및 마진 축소로 전분기 대비 9% 감소한 2668억원의 이익을 기록했으나 전년 동기와 비교해서는 68% 증가한 실적이다.
다만, 주력 제품인 PVC(폴리염화비닐)와 가성 소다 등의 국제 가격이 강세를 보였다. PVC(폴리염화비닐)는 중국 석탄 가격 상승과 미국 허리케인 등에 따른 현지 공장 생산 차질 여파로 국제 가격이 최근 역대 최고인 1톤당 1750달러까지 급등했다.
가성소다도 중국 업체들이 전력난으로 생산을 줄임에 따라 국제 가격이 연초 대비 400% 이상 상승한 850달러까지 치솟았다. 가성소다는 알루미늄 제련 등 산업용 소재로 사용되는 제품으로, 한화솔루션은 연간 84만톤을 생산해 국내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첨단소재 사업은 원료가 부담 상승과 자동차용 반도체 수급 이슈 지속에도 불구하고, 전자소재/태양광 소재의 실적 개선으로 전분기와 유사한 실적을 기록했다. 3분기 영업이익은 23억원이다.
▲갤러리아 부문은 소비 심리 회복으로 고가 브랜드 제품과 프리미엄 가전에 대한 수요가 늘면서 영업이익이 대폭 증가한 68억원을 기록했다.
한화솔루션 최고재무책임자(CFO) 신용인 부사장은 "케미칼 부문은 4분기에도 PVC와 가성소다의 가격 강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돼 수익성이 양호할 전망”이라면서, “큐셀 부문은 원자재 가격 강세가 부담이지만 물류 대란 등 외부 환경이 호전되면 실적 개선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출처 : EBN]